에너지경제신문


구미시, 제조업 AI 전환 거점 도약…전국 13개 산업단지 혁신망 구축

윤성원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10.29 08:16

산업부, 구미서 제3차 제조 AI 전환 컨퍼런스…산·학·연·관 150여 명 참석


구미·청주·포항 'MINI 얼라이언스' 출범…반도체·이차전지 등 4대 산업 집중 육성


불량률 10% 줄이고 매출 7% 이상 확대 목표…AI 전문인력 300명 양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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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에서 열린 2026 제3차 M.AX지역 확산 컨퍼런스 행사에서 왼쪽에서 6번째 구자근 국회의원 7번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8번째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9번째 김상호 금오공대 총장 10번째 문추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13번째 정성현 구미부시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구미시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 구미가 대한민국 제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도약한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주력 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전국 13개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제조혁신 네트워크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8일 구미시는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산업통상부 주최로 '제3차 M.AX(제조 AI 전환) 지역 확산 컨퍼런스'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5극 3특 성장엔진 육성방안'에 따른 대구·경북권 산업 현장 행보의 하나로 마련됐다.


특히 정부 지원과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맞물린 구미에서 개최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행사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비롯해 정성현 구미부시장, 구자근 국회의원, 김대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정윤종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이용필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장 등 정부와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것은 구미·청주·포항 등 3개 지역의 'MINI 얼라이언스' 공식 출범이다.


MINI 얼라이언스는 산업단지별 제조기업과 AI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협력해 제조 현장의 AI 전환을 추진하는 지역 혁신 협력체다.


이번 출범으로 기존 10개 산업단지를 포함해 전국 13개 AX(AI 전환) 실증산단을 연결하는 협력망이 구축됐다.


각 산업단지가 보유한 기술과 실증 경험을 공유하고, 우수한 제조혁신 성과를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미 MINI 얼라이언스는 문추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청주는 김미혜 충북대 교수, 포항은 김덕영 포항공대 교수가 각각 이끈다.


구미시는 원소재부터 완성품까지 생산할 수 있는 지역 제조업 기반에 AI 기술을 결합해 '대경권 첨단 M.AX 혁신거점'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반도체·미래모빌리티·이차전지·전기전자 등 4대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기업 간 기술 교류를 지원하는 '경북구미 AI 라운지'와 현장 중심의 'M.AX 카라반'도 운영한다.


제조기업이 필요로 하는 AI 기술을 공급기업과 연결해 실제 생산공정에 적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구미시는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 목표를 제시했다.


AI 전환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의 불량률을 10% 줄이고, 설비 가동률은 5% 높인다는 목표다.


초기 투자비는 30% 절감하고 매출은 7% 이상 늘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여기에 AI 전환 전문인력 300명 이상을 양성하고, 140개 이상의 데이터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제조 AI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다만 이러한 수치는 향후 사업을 통해 달성하려는 목표인 만큼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기업의 참여도와 기술 적용 수준에 달려 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제조 AI 전환 주요 성과와 산업단지별 클러스터 조성 방안이 소개됐다.


블루넥스와 몬드리안AI의 반도체 분야 우수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정부는 제조 현장에 축적된 숙련 기술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AI 기술로 구현하는 '제조 암묵지 AI 솔루션', 생산공정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풀스택 AI 팩토리' 등 2027년 핵심사업 추진 방향도 제시했다.


행사장에서는 AI 공급기업과 지역 제조기업의 협력 기회를 넓히기 위한 기업 간 만남의 장도 마련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정부 지원과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맞물린 지금이 구미가 첨단 제조 AI 혁신거점으로 도약할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MINI 얼라이언스가 산업단지 간 혁신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지역 균형성장을 이끄는 성장엔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가 기존의 생산 중심 산업도시에서 AI 기반 첨단 제조도시로 전환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관건은 정부 지원과 기업 투자를 실제 생산성 향상과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는 데 있다.



윤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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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성원 기자 입니다. 전국부 won56ky78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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