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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판 밟아 바람 내고 브러시로 관리…한국마사회, 학생 발명 말 관리 특허 무상 양도

송민규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10.29 22:58
한국마사회가 인천금융고 학생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말 특화형 관리 장치' 특허를 창업·중소기업에 무상으로 넘긴다.

▲한국마사회가 인천금융고 학생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말 특화형 관리 장치' 특허를 창업·중소기업에 무상으로 넘긴다.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가 인천금융고 학생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말 특화형 관리 장치' 특허를 창업·중소기업에 무상으로 넘긴다. 다음달 8일까지 IP-Market에서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한국마사회는 직업계고 학생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말산업 특허를 창업·중소기업에 무상으로 넘기고 시제품 제작까지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금융고등학교 학생이 낸 '홀스크럽(HorScrub)' 아이디어가 이 특허의 출발점이다.


무상 이전 대상인 '말 특화형 관리 장치'는 말 몸을 식히는 쿨링과 털·피부를 문질러 관리하는 스크러빙, 간식 급여, 향기 제공을 장치 하나로 해결한다. 작동은 발판을 밟아 바람을 일으키는 수동 송풍 방식이고, 여기에 브러시 장치가 결합됐다.



한국마사회는 지식재산처 제15기 IP 마이스터 프로그램에서 이 아이디어를 넘겨받았다. 이후 특허 권리화 절차를 밟아 올해 등록을 마쳤다.


특허를 넘겨받을 기업은 국가지식재산거래플랫폼 'IP-Market'의 특허나눔 제도로 찾는다. 이 기술로 실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 창업·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신청은 다음달 8일까지 IP-Market 홈페이지 '미활용 나눔특허' 페이지에서 받는다.



선정 기업은 특허권 전부를 대가 없이 넘겨받는다. 창업기업이 기술사업화에 나서면 우대 지원을 받는다. 기술이전 뒤 시제품 제작과 현장 적용 같은 실증 과정에 드는 컨설팅과 비용은 한국마사회가 지원한다.


지원 범위와 절차는 별도 협의를 거쳐 확정된다. 협의에서는 기업의 활용 계획과 사업화 가능성 등이 고려된다.


이번 특허 나눔을 민·관·학 협력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게 한국마사회 구상이다. 학생의 창의성과 공공기관의 지식재산 지원 역량, 창업기업의 사업화 역량을 하나로 잇는 방식이다.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 관계자는 “학생의 아이디어가 특허에서 멈추지 않고 실제 기업의 제품으로 이어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직업계고 인재 육성과 창업기업 성장, 공공 지식재산 활용이 함께 가는 말산업 오픈이노베이션의 대표 사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IP 마이스터 프로그램은 지식재산처(옛 특허청)가 교육부·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운영하는 직업계고 학생 대상 사업이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 팀의 아이디어를 선발해 변리사 컨설팅으로 특허 출원을 돕고 시제품 제작과 기술이전까지 이어준다.



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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