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창립 60주년’ 효성, 미래도약 원년 선언…조현준 “새로운 100년 밝힐 ‘모닝스타’ 될 것”

박주성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10.29 14:08

조 회장, 60주년 기념 ‘100년 비전·실천 원칙’ 제시
美 전력사업 확대 주역 등 ‘올해의 효성인상’ 수상

효성

▲29일 효성 마포본사에서 열린 효성그룹 6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조현준 효성 회장이 창립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효성그룹

창립 60주년을 맞은 효성그룹이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향후 100년을 위한 미래 비전과 실천 원칙을 세웠다.


효성그룹은 29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조현준 회장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새로운 100년을 향한 도약을 위해 임직원들에게 '목표를 향한 치열함'을 강조했다.



그는 막대한 국가부채와 재정적자, 전쟁의 장기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국내외 경영환경 악화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 회사 역시 이러한 위기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목표를 향한 치열함"이라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의 근본적인 혁신도 주문했다. 조 회장은 구체적인 실천 원칙으로 △어떤 어려움에도 끝까지 해내는 '악착같은 효성' △모든 경우의 수를 따지고 빈틈없이 실행하는 '치밀한 효성' △고객이 어떤 일이든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의 효성'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조 회장은 “이 세 가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앞으로 효성이 살아남고 경쟁에서 이기고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우리의 자세이자 실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 등에 기여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효성인상' 등 시상식도 진행됐다.


올해의 효성인상은 미국 전력시장 사업 확대를 이끈 효성중공업 미국법인 효성 HICO의 제이슨 닐 법인장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원이 수여된다.


닐 법인장은 북미 에너지인프라 기업 콴타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현지 차단기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초고압 송전망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6월 콴타 자회사와 가스절연차단기(GCB) 합작법인을 설립해 최대 800킬로볼트(kV)급 차단기의 미국 현지 생산체계를 확보했다. AIDC 분야에서도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직접·간접 수주를 합쳐 17억달러(2조3000억원)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효성의 미국 전력시장 수주 규모는 지난해 23억8000만달러(3조2000억원)에서 올해 연간 52억9000만달러(7조1000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효성중공업 건설부문 협력업체인 토방건설이 올해의 효성인상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마케팅·기술·연구·지원 등 부문별 우수 임직원 5명에게도 효성인상이 수여됐다.


한편, 효성그룹은 지난 1966년 창업주 만우 조홍제 회장이 설립한 동양나이론을 모태로 출발했다. 이후 섬유·화학·중공업 등 국가 기간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현재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100여개 제조·무역법인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효성은 이번 창립 60주년을 계기로 기존 주력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과 사업모델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전력인프라 투자 확대에 발맞춰 전력기기와 전력망 솔루션 등 미래 성장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조 회장은 “지난 60년을 지켜온 것이 여러분의 헌신이었다면, 앞으로의 100년을 만들어갈 힘 역시 끝까지 도전하고 반드시 해내겠다는 우리의 집념에 달려 있다"며 “새로운 100년을 밝히는 '모닝 스타, 효성'의 미래를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박주성 기자

+기사 더보기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주성 기자 입니다. 산업부 wn107@ekn.kr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