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미국 필라델피아시, 43년 자매도시 인연…바이오·교육·문화 협력 확대
인천시의회 김우성 의원, 노후계획도시 정비 주민지원 강화 추진
인천시교육청,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13명 표창…학교 현장 개선 성과 인정
인천도시공사, ‘비랑이 마을 문화제’ 개최…7년 도시재생 성과 공유
인천시청년미래센터, 가족돌봄청년 취업·정서 지원 확대
◆ 인천시·미국 필라델피아시, 43년 자매도시 인연…바이오·교육·문화 협력 확대
박찬대 시장, 필라델피아시 대표단 접견…'BIO 2027' 기업 참여·대학 교류 등 논의
▲박찬대 인천시장이 2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크리스 알린(Chris Arlene) 미국 필라델피아시 부비서실장 등 대표단과 만나 바이오·교육·문화예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가 자매도시인 미국 필라델피아시와 바이오산업, 교육, 문화예술 분야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시(시장 박찬대)는 2일 시청에서 크리스 알린(Chris Arlene) 필라델피아시 부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 도시 간 경제·교육·문화예술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미국 독립 250주년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을 계기로 추진됐다. 대표단에는 크리스 알린 부비서실장과 데보라 카레라(Debora Carrera) 최고교육책임자, 로렌 스워츠(Lauren Swartz) 필라델피아 국제관계협의회 회장 등 시 정부와 경제·교육·국제교류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인천시와 필라델피아시는 1983년 8월 15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43년간 교류를 이어왔다. 2015년 필라델피아시가 '자유의 종(Liberty Bell)' 조형물을 기증했고, 2017년에는 인천시가 우호상징 조형물 '친구맺기(Making Friends)'를 전달했다.
이날 양측은 바이오산업과 청소년·대학 간 학술 교류, 문화예술 분야의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필라델피아시는 2027년 6월 개최되는 국제 바이오 행사 'BIO International Convention'에 인천 바이오 기업들의 참여를 제안했다. 인천시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기술 교류와 투자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인천아라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프로그램 '시민외교 아카데미(Citizen Diplomat Academy)'를 통한 청소년 교류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인천글로벌캠퍼스와 펜실베이니아대·드렉셀대 등 필라델피아 지역 대학 간 교수·학생 교류 및 공동연구 가능성도 검토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오는 5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공연을 계기로 교류를 이어간다. 1900년 창단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에서 마린 알솝(Marin Alsop)의 지휘로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협연한다.
오케스트라 측은 박찬대 시장을 공식 초청했으며, 양 도시는 향후 인천시립교향악단과의 음악인 교류 등 문화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방한하는 필라델피아시 대표단은 인천 개항장과 차이나타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홍보관, 송도글로벌캠퍼스 등을 방문한다. 특히 11월 5일에는 카리나 소트닉(Karina Sotnik) 월드업스타트(WorldUpstart) CEO가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대표단 일부는 인천아라고등학교를 찾아 청소년 교류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박찬대 시장은 양 도시가 43년간 이어온 신뢰를 바탕으로 바이오와 기업, 청소년, 문화예술 분야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필라델피아시와 경제·산업 및 글로벌 인재 양성 분야의 교류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인천시의회 김우성 의원, 노후계획도시 정비 주민지원 강화 추진
정비사업 사전상담·갈등 조정·전담자 지정 및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 근거 마련
▲인천시의회 김우성 의원. 제공=인천시의회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의회가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주민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사업 추진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선다.
인천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김우성 의원(더불어민주당·연수구2)은 '인천광역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시행령 개정 내용을 반영하고, 주민지원 체계와 정비사업 관리 기능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은 사업 절차와 주민 동의 요건, 행정 지원 방식 등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부족하고 구역별 지원 체계에도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개정안은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에 기성시가지와의 연계, 도심 활성화, 생활권 단위 공간구조 구상 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했다.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제안하려는 주민에게는 사전에 요건과 절차, 동의방법 등을 상담·안내할 수 있도록 했다. 총괄사업관리자의 업무에도 주민 간 갈등 조정과 교육·상담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지방노후계획도시정비지원기구의 설치·운영 근거를 구체화하고, 구역별 전담자를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정비사업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노후계획도시정비플랫폼' 구축·운영 근거도 새롭게 마련했다.
김우성 의원은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주거환경 개선뿐 아니라 주민 생활과 지역 발전에도 영향을 미치는 사업이라며, 주민들이 사업 절차를 쉽게 이해하고 필요한 행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보완하는 데 개정안의 취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개정조례안은 오는 5일부터 열리는 '제314회 인천광역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 인천시교육청,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13명 표창…학교 현장 개선 성과 인정
'학교도서관 실무비서 AI' 569개교 지원 등 우수사례 5건 선정…교육행정 개선 노력 평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가운데)이 2일 인천시교육청에서 열린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표창' 행사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인천시교육청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문제 해결과 교육행정 서비스 개선에 기여한 공무원 13명을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했다.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2일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1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는 우수 2명과 장려 11명으로, 기존 업무 관행을 개선하고 교육 현장의 문제 해결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교육청은 부서와 기관, 시민으로부터 추천받은 사례를 대상으로 1차 실무심사와 2차 적극행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심사에서는 교육수요자의 체감도와 업무 추진의 적극성·창의성, 과제의 중요도, 다른 기관으로의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는 총 5건이다. 대표적으로 별도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전국 최초로 개발해 569개교에 지원한 '학교도서관 실무비서 AI'가 포함됐다. 또한 시설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하자 문제를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관리 방식을 개선한 사례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사례들이 학교 현장의 업무 효율성과 행정서비스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업무 방식에서 벗어난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며, 공무원들이 현장의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는 인천시교육청 누리집의 '소식-참여제안-적극행정-교육및홍보'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인천도시공사, '비랑이 마을 문화제' 개최…7년 도시재생 성과 공유
용현2동 주민 참여로 전시·공연·플리마켓 운영…비룡큰둥지 등 주민시설 준공 예정
▲지난 달 31일 수인선 바람길숲 잔디광장에서 열린 '비랑이 마을 문화제 : 비랑이와 사는 마을'에서 주민들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인천도시공사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도시공사(iH)가 미추홀구 용현2동 주민들과 함께 지난 7년간 추진한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돌아보는 마을 축제를 개최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달 31일 수인선 바람길숲 잔디광장에서 '비랑이 마을 문화제 : 비랑이와 사는 마을'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비룡공감2080 도시재생활성화 사업' 기간에 열리는 마지막 주민 축제로, 그동안 추진한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인천도시공사와 미추홀구가 주최하고 용현2동 주민자치회, 용마루 숲 축제추진위원회 등 지역 주민 단체가 함께 참여해 진행됐다. 행사장에서는 '비룡공감2080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용현2동에서 진행된 7년간의 사업 과정과 주요 성과를 소개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부스와 공연, 플리마켓 등이 운영됐으며, 주민총회도 열려 지역 현안과 마을 공동체 활동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문화제는 주민들이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참여해 도시재생사업의 추진 과정을 돌아보고 지역 공동체의 활동을 이어가는 자리로 진행됐다.
iH 도시정비처장은 주민과 공공기관이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가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며, 연말 준공 예정인 비룡큰둥지와 비룡뜰 어울림센터를 통해 주민 중심의 마을 활동이 지속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룡공감2080 도시재생사업'의 주요 시설인 생활SOC 복합시설 '비룡큰둥지'와 주민공동시설 '비룡뜰 어울림센터', '열린둥지2 복지센터'는 준공 이후 주민 소통과 생활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역 거점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 인천시청년미래센터, 가족돌봄청년 취업·정서 지원 확대
이력서·면접 준비 교육부터 자조모임·힐링캠프까지…내년 프로그램 확대 추진
▲임예주 미디어커머스 컨설턴트가 지난 24일 인천시청년미래센터에서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기업 유형별 면접 준비 방법 등 취업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인천시사회서비스원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청년미래센터가 가족을 돌보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해 취업 역량 강화 교육과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청년미래센터는 가족돌봄청년의 취업 준비 부담을 덜고 또래 간 교류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센터는 최근 가족돌봄청년 3명을 대상으로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나 설명법: 이력서와 자소서로 나를 풀어가다'를 진행했다. 교육은 청년들의 돌봄 일정 등을 고려해 주말 오전에 마련됐다.
강의를 맡은 임예주 미디어커머스 컨설턴트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준비 요령 등을 설명했다. 특히 AI를 활용한 서류 작성 방법과 신입·경력직 지원 전략, 아르바이트 및 대외활동 경험을 취업에 활용하는 방법 등을 안내했다.
지난해 대학을 졸업하고 어머니를 돌보며 새로운 분야로 취업을 준비하는 A(25) 씨는 뷰티 분야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어려웠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준비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센터는 취업 지원과 함께 가족돌봄청년들이 비슷한 상황에 있는 또래와 교류할 수 있도록 자조모임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 시작된 자조모임에는 청년 8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10월 말까지 총 5차례 모임을 가졌다. 모임은 주로 주말에 3~5시간씩 진행되며 만화카페 방문과 맛집 탐방 등 참여자들이 희망하는 활동으로 구성된다.
자조모임에 참여한 B(24) 씨는 비슷한 돌봄 경험을 가진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심리적 부담을 덜고 서로에게 위로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센터는 지난달 말 가족돌봄청년과 가족 20명이 함께하는 1박2일 힐링캠프도 진행했다. 내년에는 참여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취업 관련 교육과 문화활동 등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