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흥국증권은 3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에너지와 소재 부문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신규 자산 확보를 통해 사업 역량도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올해와 내년 수익 전망치 하향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8만2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낮췄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9조원, 영업이익은 26.8% 늘어난 4007억원을 기록했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 실적은 에너지사업의 실적 정상화와 소재사업의 이익 창출에 힘입어 기존 전망치를 웃돌았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미얀마 가스전의 판매 물량 증가와 판매가격 상승으로 이익이 늘어났다. 발전사업 역시 전력도매가격(SMP) 강세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 사업에서는 공급 물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의 이익을 거뒀다.
소재 부문에서는 철강과 바이오 사업이 환율 변동에 따른 이익 감소를 겪었으나, 팜 사업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농장 인수와 생산관리 개선으로 팜 생산량이 늘어난 데다 판매가 상승도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흥국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올해 연결 매출액을 전년 대비 10.3% 증가한 35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24.9% 늘어난 1조4500억원으로 전망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1조7290억원으로 올해보다 18.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는 LNG 사업 확대를 꼽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달 미국 셰일가스 상류자산 인수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광양 제2LNG터미널 준공을 통해 저장능력도 기존 93만㎘에서 133만㎘로 확대할 계획이다. 소재 부문에서는 팜 정제사업과 희토류 중심의 반도체 소재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 흐름과 달리 지난 5월 이후 주가 급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제고됐고 주주환원 확대 등을 감안하면 긍정적 접근을 고려해볼 수 있다"면서도 “2026~2027년 수익 예상 하향과 멀티플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