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쿠팡Inc, 1∼3분기 영업손실 1.8조…3년치 영업익 증발

조하니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11.04 07:08

3분기 영업적자 6423억원…매출 14조

쿠팡 본사. 사진=연합

▲쿠팡 본사. 사진=연합

쿠팡 모회사인 쿠팡Inc가 올 3분기 내실 없는 성장을 거뒀다. 14조원의 매출을 냈으나 6000억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올 1~3분기 누적 영업적자만 1조8000여억원에 이른다.


쿠팡Inc가 4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99억6200만달러로 전년 동기(92억6700만달러) 대비 7%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원·달러 평균 분기 환율(1427.52원)로 환산한 3분기 매출은 14조2209억원으로, 고정환율 기준 전년 동기(12조8455억원)보다 11% 올랐다.



반면 3분기 영업손실은 4억5000만달러(6423억원)로 전년 동기(1억6200만달러·2245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직전 분기 대비 적자 규모는 감소했으나, 지난해 영업이익 규모(6790억원)와 유사한 수치다. 이는 2021년 미국 나스닥 상장 후 최대 분기 영업적자를 낸 지난 2분기에 이어, 두번째로 큰 분기 손실규모다.



올 들어 쿠팡은 1~3분기 연속 영업손실 이어가고 있다. 앞서 회사는 1분기 3545억원, 2분기 835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3분기까지 포함해 누적 영업적자는 1조8318억원에 이른다.


이는 최근 3년간 영업이익 규모 수준이다. 쿠팡Inc가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한 2023년(6174억원)과 2024년(6023억원), 지난해(6790억원)까지 최근 3개년 합산 영업이익은 1조8987억원이었다.


3분기 당기순손실은 5억100만달러(7151억원)로 당기순이익 9500만달러(1316억원)를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마찬가지로 올 1~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으로, 1분기 3897억원, 2분기 8560억원씩 적자를 냈다.



조하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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