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현장 경험으로 정책의 가치와 파급효과 조명…의료인재 양성·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박상현 경북도 대변인. 사진=정재우 기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확정이 경북 북부권 의료환경 개선과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박상현 경상북도 대변인의 정책 이해도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통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대변인은 지난 4일 오전 경북도의 의대 신설 관련 공식 언론브리핑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결정이 갖는 의미와 향후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을 설명했다.
그는 의대 신설을 단순한 교육기관 확충이 아닌 의료인재 양성과 지역 의료기반 강화, 대학 경쟁력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장기적인 성장 기반으로 바라봤다.
특히 대학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교육 현장과 학과 운영을 경험한 박 대변인은 의과대학 설립이 지역에 가져올 변화에 주목했다.
박 대변인은 “정말 경북을 위해 엄청난 쾌거이고, 지역발전의 좋은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의대 신설 결정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입학정원 40명이라는 숫자가 갖는 의미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의과대학은 6년제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만큼 매년 40명이 입학할 경우 6개 학년이 모두 구성됐을 때 재학생 규모가 240명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학생 수 증가를 넘어 교수진과 교육·연구 인력, 대학 관련 시설과 서비스 수요 확대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실제 경제적 효과는 교육시설 확충 규모와 학생들의 생활권, 의료기관과의 연계 수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박 대변인은 과거 근무했던 대학의 간호학과가 입학정원 30명으로 시작해 한 학년 157명 규모로 성장한 사례를 소개하며, 대학 발전에서 새로운 교육과정의 출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다.
향후 의과대학 정원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지만, 이는 개인적인 전망으로 향후 정부의 의료인력 수급정책과 교육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이다.
무엇보다 국립경국대 의대 신설의 궁극적인 성과는 지역에서 배출한 의료인력이 실제 지역 의료현장에 정착하느냐에 달려 있다.
의료인재 양성에서 임상교육과 수련, 취업과 정주로 이어지는 기반이 마련된다면 경북 북부권의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학과 의료기관,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이 강화될 경우 의료·보건 분야의 교육과 연구 기능 확대는 물론 관련 산업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박 대변인의 설명이 눈길을 끈 또 다른 이유는 정책을 전달하는 방식이었다.
공식 발표에 앞서 언론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대학 운영 경험에서 얻은 사례를 활용해 의대 신설의 의미를 설명하는 등 정책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집중했다.
행정기관의 대변인은 주요 정책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동시에 정책 추진 배경과 기대효과를 도민의 눈높이에서 설명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러한 점에서 박 대변인의 대학 현장 경험은 교육·의료 분야의 복합적인 정책을 전달하는 데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의대 신설을 둘러싸고 도민들의 기대가 커지는 만큼, 향후 추진 일정과 교육·의료 인프라 구축 상황을 투명하게 알리는 소통의 중요성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박 대변인이 강조한 지역발전의 가능성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의대 설립 이후의 의료인력 양성체계 구축과 지역 정착 지원, 필수의료 기반 확충 등 후속 과제가 뒷받침돼야 한다.
국립경국대 의대 신설이 경북 의료의 새로운 출발점에 선 가운데,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을 강조한 박상현 대변인의 메시지가 향후 경북도의 정책 추진 과정에서 어떻게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