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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금속사업 합쳐 1.3조 ‘LS메탈플러스’ 출범…전력사업엔 투자 집중

전지성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11.06 11:00

LS글로벌, LS메탈 동관·스테인리스 사업 인수…내년 1월 출범
조달·가공·생산·판매 하나로…㈜LS 1500억원 유상증자 참여
LS일렉트릭은 매각 재원 전력 CAPA·인프라 투자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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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용산타워 전경. 사진=LS그룹

LS그룹이 원자재 조달과 금속 가공 사업을 하나로 합쳐 매출 1조3000억원 규모의 금속 전문기업을 출범시킨다. LS일렉트릭은 금속 가공 사업을 넘기고 확보한 재원을 전력 인프라 사업에 집중하면서 그룹 내 사업구조도 재편한다.


㈜LS는 자회사 LS글로벌이 LS일렉트릭의 자회사 LS메탈의 동관 및 스테인리스 가공 사업을 양수해 통합법인 'LS메탈플러스(LS Metalplus)'를 출범한다고 5일 밝혔다.


통합법인은 오는 12월 LS글로벌 임시주주총회에서 상호변경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LS메탈플러스의 예상 매출은 약 1조3000억원, 자산은 약 1조원 규모다.


◇ 조달부터 생산·판매까지 한 회사로



이번 사업재편의 핵심은 LS그룹의 금속 밸류체인을 하나로 묶는 것이다.


LS글로벌은 금속 원자재 조달과 트레이딩을 담당해왔다. 여기에 LS메탈이 보유한 동관·스테인리스 가공 및 제조 사업을 결합해 원자재 조달부터 가공·생산·판매까지 연결한다.


원재료인 전기동을 통합 구매해 구매 협상력을 높이고 재고 운영도 일원화한다. 국제 동 가격 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선물 및 헤지(Hedge) 역시 통합 운영해 원가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LS도 통합법인의 사업 기반 확대를 위해 약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LS는 LS메탈플러스를 그룹 내 금속 트레이딩·가공 사업의 핵심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 LS일렉트릭, 금속 떼고 '전력 슈퍼사이클' 집중


이번 재편은 LS일렉트릭의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LS메탈의 모회사인 LS일렉트릭은 사업 양도로 확보한 재원을 전력 인프라 사업에 투입한다.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CAPA) 확대와 핵심 인프라 사업 투자가 우선순위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미국 전력망 교체, 신재생에너지 증가 등으로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이 호황기에 진입하면서 LS일렉트릭도 전력사업에 자원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LS일렉트릭은 최근 북미를 중심으로 초고압 변압기와 배전기기, 전력변환장치(PCS),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솔루션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도 국제배전협의회(CIRED) 워크숍에서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직류(DC) 기반 지능형 전력망을 미래 성장축으로 제시한 바 있다.


금속 원자재 조달과 가공은 LS메탈플러스로 모으고 LS일렉트릭은 성장성이 높은 전력 인프라에 투자 역량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그룹 내 역할을 재조정하는 것이다.


LS 관계자는 이번 사업재편을 통해 사업 연관성이 높은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이고 그룹 차원의 사업 경쟁력과 주주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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