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오리역 일대, 판교 잇는 제4테크노밸리로 탈바꿈
‘대왕님표 여주쌀’,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농산물브랜드 1위
용인시,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 특례명예시민 선정
가을철 쯔쯔가무시증 급증세, 이천시 감염병 예방수칙 당부
광주시, 영은미술관 야외 조각공원 공공 예식장으로 활용
◆ 성남 오리역 일대, 판교 잇는 제4테크노밸리로 탈바꿈
용적률 최대 800% 완화와 부지별 맞춤 지침으로 첨단 AI 스마트시티 본격화
▲성남시가 발표한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구상도'. 농수산물 유통센터와 법원·검찰청 부지는 산업복합용지로, 버스 차고지와 LH 오리사옥은 자족복합용지로 재편된다. 제공=성남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성남시가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일대를 인공지능(AI) 산업 중심의 복합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했다. 부지별 개발 여건에 따라 용적률을 최대 800%까지 완화하고 공공과 민간이 참여하는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지난 6일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지구단위계획 변경 가이드라인'을 공고하고 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한 첨단산업 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4월 사업 추진 방식을 도시혁신구역 지정에서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전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당초 검토한 도시혁신구역 지정 방식은 국토교통부 장관 승인과 시의회 의견 청취,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여러 절차가 필요해 사업 장기화 우려가 있었다. 이에 시는 시장 직권으로 추진할 수 있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방식을 선택했다.
가이드라인은 토지 소유 구조와 개발 여건에 따라 대상지를 산업복합용지, 자족복합용지, 상업복합용지, 지원시설용지 등으로 구분하고 용도별 개발 기준을 제시했다.
공공 주도 개발 대상인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부지 7만2416㎡와 법원·검찰청 부지 2만7702㎡는 산업복합용지로 계획했다. 인공지능(AI) 앵커기업 등 첨단산업 기업 유치를 위해 주거시설을 제한하고 업무·교육연구시설을 전체 연면적의 70% 이상 확보하도록 했다.
이들 부지에는 기준용적률 700%를 적용하고 인센티브를 통해 허용용적률을 최대 800%까지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버스차고지 일원 8만2449㎡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오리사옥 부지 3만8211㎡는 산업·업무·주거 기능을 결합한 자족복합용지로 개발한다. 버스차고지 일원은 민관합동 도시개발사업을 우선 검토한다.
민간 사유지 7만4396㎡는 상업복합용지와 지원시설용지로 나눠 개발 자율성을 부여한다. 최소 개발 획지가 2000㎡ 이상이거나 2개 이상 획지를 공동개발하면 가이드라인에 따른 규제 완화 인센티브를 적용한다.
자족복합용지와 민간 사유지 역시 용적률을 최대 800%까지 완화할 수 있다. 다만 상한용적률을 적용받으려면 성남시 사전협상 운영지침에 따라 기반시설을 제공하거나 설치 비용을 부담하는 등 공공기여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시는 이번 공고를 바탕으로 민간 개발 제안을 접수하고, 2027년까지 농수산물유통센터 등 공공 소유 부지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첨단산업 분야 우수기업 유치를 위한 공모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가이드라인이 제4테크노밸리 개발 방향을 구체화한 기준이라며, 민간의 개발 역량과 규제 완화를 활용해 오리역세권을 인공지능(AI) 산업 중심의 복합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의 세부 내용과 질의응답(Q&A) 자료는 성남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대왕님표 여주쌀',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농산물브랜드 1위
KMAC 주관 1만 2,800명 조사…K-BPI 2년 연속 1위 이어 KBRI 농산물브랜드 부문 정상
▲이충우 여주시장이 여주시 농특산물 홍보관에서 '대왕님표 여주쌀'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여주시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여주시 대표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대왕님표 여주쌀'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26년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KBRI)' 조사에서 농산물브랜드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 조사는 소비자가 특정 브랜드를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과 6대 시에 거주하는 10∼50대 남녀 1만 2,8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대면조사 80%와 SNS·온라인 커뮤니티의 긍정 구전 분석 20%를 반영해 브랜드추천지수(NSI)를 산출했다.
'대왕님표 여주쌀'은 2025년과 2026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농산물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KBRI)' 농산물브랜드 부문에서도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여주시는 2024년 8월 농산업 공동브랜드 활성화센터를 출범시킨 이후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통합마케팅을 추진해 왔다. 배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과 메가커피·파스쿠찌 등 프랜차이즈 협업, 미쉐린 스타 셰프와 연계한 미식 콘텐츠 제작, 디지털 유통채널 확대 등이 주요 사업이다.
특히 농산업 공동브랜드 활성화센터가 직접 운영하는 쿠팡 공식 브랜드관에서는 광고와 판촉 활동을 통해 2025년부터 2026년 9월 말까지 누적 약 10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가 소비자들의 브랜드 신뢰와 추천 의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휘 여주시 농산업 공동브랜드 활성화센터장은 2027년부터 여주쌀뿐 아니라 고구마 등 지역 농산물과 가공식품, 전통주 분야로 마케팅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선왕실 진상미, 프리미엄 여주쌀'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공동브랜드 경영과 유통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용인시,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 특례명예시민 선정
중국 이동 앞두고 명예시민증서 수여…올해 태어난 '슈바오'에 아기 주민등록증 전달
▲이상일 용인시장(가운데)이 지난 6일 에버랜드에서 장정순 용인시의회 의장(왼쪽 두 번째), 송규종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 강철원 사육사, 송영관 사육사와 판다 특례명예시민증서 및 아기 주민등록증 수여를 기념해 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용인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용인시가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자이언트판다 쌍둥이 자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특례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 올해 태어난 아기 판다 '슈바오'에게는 아기 주민등록증을 전달했다.
용인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6일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판다 특례명예시민증서와 아기 주민등록증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강철원·송영관 사육사에게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특례명예시민증서, 슈바오의 아기 주민등록증을 각각 전달했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2023년 7월 7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로, 2020년 7월 푸바오 출생 이후 3년 만에 태어났다.
▲이상일 용인시장(오른쪽)이 지난 6일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사육사와 함께 자이언트판다의 생활환경을 살펴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공=용인시
시는 앞서 2024년 2월 8일 푸바오에게 특례명예시민증서를 수여하고, 당시 어린 판다였던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에게는 아기 주민등록증을 전달한 바 있다.
이번에는 중국 이동을 앞둔 두 판다에게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전한 공로를 인정해 특례명예시민증서를 수여했다. 전남 담양에서 가져온 대나무로 제작한 증서에는 시민들에게 행복을 전한 공로와 용인시와의 인연을 기념하는 내용이 담겼다.
올해 6월 3일 태어난 슈바오는 지난달 30일 처음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됐다. 시는 슈바오가 용인에서 태어난 것을 기념해 아기 주민등록증을 제작했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오는 12월 11일 마지막으로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된 뒤 13일부터 중국 이동을 위한 검역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판다들이 에버랜드에서 지내는 동안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살펴준 사육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판다들이 건강하게 생활하며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가을철 쯔쯔가무시증 급증세, 이천시 감염병 예방수칙 당부
털진드기 활동기 맞아 야외활동 시 보호복 착용 및 의심 증상 발견 시 진료 권고
▲이천시청 전경. 이천시는 11월 쯔쯔가무시증 환자 증가에 따라 시민들에게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제공=이천시
이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이천시가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농작업과 야외활동이 많은 시민들에게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천시(시장 성수석)는 질병관리청 감염병 감시자료를 토대로 최근 전국적으로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11월 집중 발생 시기를 맞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0월 말부터 전국 쯔쯔가무시증 환자 발생이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44주차인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 환자 발생이 크게 늘면서 감염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주로 10~11월에 환자가 집중되며 농작물 수확과 텃밭 가꾸기, 등산 등 야외활동 과정에서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되면 일반적으로 10일 이내에 발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인 가피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며, 치료가 늦어지면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긴소매와 긴바지, 장갑 등 보호복을 착용하고 활동 전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풀밭에 직접 앉거나 옷을 벗어 놓는 행동도 피해야 한다.
야외활동을 마친 뒤에는 즉시 샤워하고 착용했던 옷을 세탁하는 한편,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이후 발열과 오한, 근육통 등이 발생하면 감기나 몸살로 판단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 이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이천시보건소 관계자는 11월이 쯔쯔가무시증 집중 발생 시기인 만큼 진드기 물림 예방에 주의하고,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하게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 광주시, 영은미술관 야외 조각공원 공공 예식장으로 활용
예비부부 결혼 비용 부담 완화…공공 예식 지원사업 '다온 뜰' 추진 업무협약
▲박관열 광주시장(왼쪽)과 박선주 영은미술관장이 지난 5일 광주시청에서 공공 예식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공=광주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 광주시가 예비부부들의 결혼식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영은미술관 야외 조각공원을 공공 예식 공간으로 활용한다.
광주시(시장 박관열)는 지난 5일 쌍령동에 위치한 영은미술관과 공공 예식 지원사업인 가칭 '다온 뜰'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결혼 준비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을 겪는 예비부부들에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예식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개인의 취향과 의미를 반영한 결혼식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공공 예식 지원사업의 기본 방향과 운영 원칙을 마련하고 사업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영은미술관은 미술관 내부에 조성된 야외 조각공원을 예식 장소로 제공하기로 했다.
영은미술관 야외 조각공원은 미술 작품과 자연경관이 함께 조성된 공간으로, 일반적인 실내 예식장과 달리 야외에서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예식장 중심의 결혼문화에서 벗어나 예비부부들이 경제적 여건과 선호도에 따라 예식 장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선주 영은미술관장은 미술관 공간이 시민들의 결혼식 장소로 활용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광주시와 협력해 공공 예식 지원사업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관열 광주시장은 결혼식 준비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이 사업의 주요 취지라며, 예비부부들이 각자의 사정과 취향에 맞는 결혼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