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애국의 화신, 유일한 박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6.02.29 19:00


















[삼일절 특집 카드뉴스] 일제의 탄압 정치가 절정에 이르던 1926년. 미국에서 민족정신을 되새기며 조국의 부흥을 열망하던 청년이 있었습니다. 후에 한민족이라는 뜻의 一韓(일한)으로 개명할 정도로 애국정신이 투철한 이 청년의 이름은 유일형. 바로 유일한 박사입니다. 귀국 후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누릴 수 있다는 그의 신념에 따라 1936년 12월 10일 종로에 유한양행을 설립했습니다.


유일한 박사의 말버릇. '정직하라.' 1968년 정치 자금을 요구하는 정권에 굴복하지 않은 채 말도 안 되는 세무조사를 받았지만, 오히려 모범납세 법인으로 선정되어 동탑 산업훈장을 받았습니다. 그의 기본 정신은 애국애족으로 의약품 이외에도 교육과 독립운동에 힘썼습니다. 유일한 박사는 한국 최초로 사원지주제를 도입하였고 미육군전략처의 비밀침투작전에도 참여하였습니다. 또한 회사의 경영권을 혈연관계가 전혀 없던 임원에게 양도함으로써 유한양행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확립시켰습니다. 그의 가족들도 유일한 박사가 남긴 유언에 따라 재산을 기부하였습니다.

마지막까지 청렴
·검소하게 살며 신념을 지킨 유일한 박사. 그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유일무이한 신념으로 회자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식민통치에 저항하여 온 민족이 자주독립을 선언하며 평화적 시위를 전개한 3.1운동을 기리는 오늘, 삼일절. 유일한 박사가 일제의 억압과 독재정치에 굴하지 않고 애국정신을 바탕으로 실현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이 더욱 빛이 납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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