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현대-GS-대림-현산 ‘경기대첩’, 승자는?

정민지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6.03.22 17:04

아파트
[에너지경제신문 정민지 기자] 대우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GS건설 등 대형건설사가 봄맞이 분양대전에서 한판 크게 붙는다. 분양 아파트가 경기도에 집중돼 업계는 이를 ‘경기분양대전’이라 부른다. 대형건설사들은 올해 들어 첫 분양에 나서는 만큼 상당히 공을 쏟고 있다. 이번 분양대전은 작년 말부터 불기 시작한 부동산 한파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장이라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첫 분양지역으로 경기도가 떠오르고 있다. 건설사들은 경기도 주요 신도시나 지역의 아파트 분양을 시작으로 올해 분양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고양, 광주, 의정부, 하남 등 경기도 주요 지역에서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2만356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대림산업도 올해 첫 분양을 경기도에서 시작했다. 대림산업은 2월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e편한세상 미사’ 분양을 시작으로 경기도 분양 포문을 열었다. 이후 같은 달 광주시 오포에서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를 분양했고, 3월에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에서 ‘e편한세상 태재’ 분양을 진행중이다.

대우건설도 올해 첫 분양을 경기도에서 집중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일산에 ‘에듀포레 푸르지오’와 경기도 평택에 ‘평택 비전 2차 푸르지오’ 견본주택을 이달 동시에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했다. 현대산업개발도 올해 첫 분양을 경기도 평택시에서 시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평택 용죽지구에 ‘비전 아이파트 평택’을 분양하고 있어 대우건설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GS건설과 현대건설, 포스코건설도 경기도 고양시에서 ‘킨텍스 원시티’를 분양하고 있다. 고양시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한 건설사들이 동탄2신도시에서는 분양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GS건설은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파크자이’ 분양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도 동탄2신도시에서 ‘힐스테이트 동탄’을 상반기 중 분양할 계획이다.

중견건설사들도 올해 첫 분양지역을 경기도로 낙점했다. 한신공영은 올해 첫 분양을 동탄2신도시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한신공영은 다음 달 ‘동탄2신도시 A47블록 한신휴플러스’ 분양을 시작으로 올해 분양 포문을 연다. 한양도 경기도 수원에서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양은 4월에 수원 호매실택지지구 C-3블록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건설사들이 첫 분양을 경기도로 낙점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서울에는 새로 분양할 택지가 부족하고, 다른 지방지역은 분양 성공률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분양 성적을 낼 수 있는 수도권인 경기도로 첫 분양이 몰리는 이유다.

김은진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특히 서울과 가까운 경기 지역은 분양이 어느 정도 잘 되는 편"이라며 "작년에도 경기도 지역 분양이 많았는데, 올해도 봄 분양이 경기도에 많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한 해 첫 분양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며 "첫 분양이 잘 돼야 다음 분양에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첫 분양에 공을 많이 들이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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