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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여주 복선전철 |
◇ 미분양 늪 광주, 교통호재로 숨통 트나 = 경기도 광주는 용인시와 함께 ‘미분양 늪’이란 오명을 들어왔다. 열악한 인프라(기반시설)와 교통 여건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미분양현황 자료(올 1월 기준)에 따르면 경기도 광주시의 미분양 가구수는 작년 1월 기준 153가구였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올 1월에는 898가구로 늘었다.
청약 경쟁률도 신통치 않다. 작년 10월 분양한 경기광주·센트럴·푸르지오는 1순위 청약에서 62㎡ 주택형을 제외하고 대거 미달됐다. 올 3월 분양한 ‘e편한세상 태재’ 역시 1순위 청약에서 다소 고전했고 2순위에 마감했다.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 역시 1순위 청약에서 일부 주택형이 미달됐다.
그런데도 광주는 미래가치가 높은 곳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전철 개통과 같은 교통 호재 때문이다. 올해 7월 ‘성남-여주복선전철 광주역’이 개통되면 수도권 접근성이 한결 수월해진다. 김지연 리얼투데이 리서치센터팀장은 "광주역이 분당선이 연결되기에 판교 및 강남권 접근성이 수월해진다"고 말했다.
지하철(광주역)이 개통되면 판교역까지 10분(3정거장)만에 갈 수 있다. 판교역은 강남역으로 가는 신분당선이 개통된 상황이다. 판교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강남까지 30분만에 갈 수 있다. 또한 2017년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 접근성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 저렴한 집값 희소가치…공급과잉 염두해야 =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값도 수요자 관심을 끈다. 부동산114 1월말 통계에 따르면 판교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2321만원이다. 광주시는 판교 아파트 시세의 30%(3.3㎡당 745만원)에 불과하다. 이미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팀장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값 때문에 서울 전세난에 밀려난 젊은층과 신혼부부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유입되는 인구도 증가 추세다. 부동산 114 자료에 따르면 광주시는 2010년 이후 연 평균 4만2863명의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1월 기준 31만3225명을 기록했다.
건설사도 아파트 분양에 적극적이다. 현대건설은 태전동 태전7지구 1~3블록에 총 1100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태전 2차’를 올 상반기 공급할 예정이다. 쌍용건설 역시 상반기 중 광주시 초월읍 일대에 ‘광주 쌍용예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03㎡ 총 875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다만 아파트 공급과잉은 주의해야 한다. 닥터아파트(올해 3월 기준)에 따르면 광주시에는 2년간 8491가구가 분양됐다. 이는 2010년∼2014년 분양물량(527가구)보다 15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김지연 리서치센터팀장은 "최근 공급 물량이 많은 광주 태전지구는 입주 시 가격 변동이 생길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