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양 시장 여전히 활황…현대·대우건설 청약 ‘대박’

유수환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6.05.04 13:28
지방 분양 시장 여전히 활황…현대·대우건설 청약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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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정 어반 푸르지오 견본주택 외부 현장

[에너지경제신문 유수환 기자] 부동산 경기가 작년과 달리 다소 위축된 상황에서도 부산과 대구 분양시장은 여전히 활황세를 보였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이번 주에 분양한 아파트가 모두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해서다. 이달 지방에서도 여신심사관리(대출 규제)가 적용되지만 분양 시장은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중도금 대출에 대한 규제는 공식적으로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 주택매매는 다소 위축된 것과 상반된 양상을 가고 있다.

현대건설이 광주 광산구 쌍암동 일대 영산강변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리버파크’가 1순위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실시한 힐스테이트 리버파크 1순위 청약결과, 81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7133명이 몰렸다. 청약 경쟁률은 평균 45.84대 1을 기록했다. 올해 광주지역에서 나온 1순위 청약률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주택형별로 살펴보면 청약 접수를 받은 총 9개 주택형 모두 1순위 모두 마감됐다. 특히 전용면적 101A㎡ 주택형(당해지역 경쟁률)이 111가구 모집에 1만67명이 청약해 90.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이 분양한 ‘괴정 이반 푸르지오’ 역시 높은 청약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 마감됐다. 괴정 이반 푸르지오는 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동 950-2번지에 짓는 아파트 단지다.

괴정 어반 푸르지오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3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3720명이 몰렸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26.95대 1을 기록했다.


이번 청약 결과는 주택 매매 시장은 다소 위축된 상황이지만 분양 시장은 아직 수그러들지 않았다는 것을 반증한다. 또한 건설사 브랜드 가치, 지역 내 입지, 투자가치 등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지연 리얼투데이 리서치센터팀장은 "지방도 입지나 상품, 그리고 건설사 브랜드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며 "투자가치가 높은 곳은 수요자들이 몰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달 여신심사강화(대출 규제)가 적용됐으나 분양시장에는 큰 영향은 미치지 않는다"며 "다만 주택매매는 다소 주춤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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