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 아파트 가격에…신혼부부 보금자리로 ‘오피스텔’ 각광

유수환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6.06.08 10:07
‘천정부지’ 아파트 가격에…신혼부부 보금자리로 ‘오피스텔’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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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시티 한강신도시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유수환/송두리 기자] 높아진 아파트 가격과 전세난으로 별도 방을 갖춘 오피스텔이 신혼부부들의 보금자리로 각광받고 있다. 소형 아파트와 다름없는 구조와 설계로 주거 편의성이 높은데다 가격도 소형아파트에 비해 저렴해서다. 때문에 자금여력이 부족한 신혼부부 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5월말 기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1억9126만원으로 작년 5월 1억7134만원 보다 1192만원(11.63%)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2억3052만원에서 2억6241만원으로 3189만원이 올랐고, 경기는 1억5162만원에서 1억6693만원으로 1531만원 올랐다. 인천은 1억1319만원에서 1억2555만원으로 1237만원 올랐다.

주거마련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이사걱정 없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오피스텔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2억2266만원, 경기지역이 1억7453만원, 인천이 1억1456만원으로 소형 아파트 전셋값을 밑돌고 있다.

또한 최근 지어지는 오피스텔은 평면이나 단지 커뮤니티, 조경 등이 조성된다. 일반 아파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상품성이 우수하다.

이렇다 보니 최근 분양시장에서 소형 아파트를 닮은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삼송역’은 별도 방을 갖춘 대단지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올해 3월 분양에서 1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3일만에 완판됐다.

5월 현대산업개발 계열사 HDC아이앤콘스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에 공급한 전용 21~87㎡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 ‘대치 2차 아이파크’도 평균 1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건설사들이 오피스텔 시장에 많이 진출하면서 오피스텔이 아파트 못지 않게 대형화, 고급화하고 있다"며 "가격도 일반 아파트에 비해 저렴하고, 가전이나 가구 등도 무상으로 제공되는 경우도 많아 신혼부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형건설업체의 오피스텔 공급도 이어진다.

대림산업은 이달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구래동 중심상업지구에서 ‘e편한세상 시티 한강신도시’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3~43㎡ 총 748실 규모다. 기존 오피스텔과 달리 거실과 별도 방을 갖춘 타입이 전체의 약 40%를 차지한다.

롯데건설은 이달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일대에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상 7~22층 전용면적 30~85㎡ 총 375실이다.

한화건설은 6월 전남 여수시 웅천택지지구 관광휴양상업 3단지 C4-2, 3블록에서 ‘여수 웅천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15개동 전용면적 28~84㎡ 총 188실이다. 일부 타입은 별도 방을 갖춘 주거용 오피스텔 형태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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