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아파트 분양 물량 19만가구 넘어

유수환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6.06.09 14:28


K-212

[에너지경제신문 유수환/송두리 기자] 올해 하반기 19만9000가구에 달하는 아파트 물량이 쏟아진다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많은 분양 물량이 대기중이다.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도 분양 물량은 계속 쏟아질 전망이다.

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7월~12월 전국에서 일반분양가구기준 총 19만9228가구를 분양한다. 이는 올 상반기 분양 가구수인 15만8436가구보다 25.7% 증가한 수치다. 작년 동기 24만5137가구보다는 18.7%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9만5311가구(작년 12만5650가구) △광역시 3만5932가구(작년 3만2031가구) △지방 6만7985가구(작년 8만7456가구) 등이다.

특히 서울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상반기에 예정 물량 포함 7122가구를 분양한 서울은 하반기엔 총 1만910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중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 물량이 1만7514가구로 정비사업이 대부분의 비율을 차지한다.

월별 분양물량을 살펴보면 7월과 10월에 3만가구가 넘는 물량이 공급된다. 다만 시기가 정해지지 않은 물량이 5만8000여 가구에 달해 시기 미정 물량들로 인해 월별 분양 물량에 차이가 생길 수도 있다.

◇ 하락세로 돌아선 비수도권…분양시기 고심


수도권은 2월 여신심사강화가 시행됐지만 고가로 분양된 재건축 분양의 호조 속에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5월 시작된 여신심사강화와 해운업 등 지방 주요 거점 산업 위축으로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선 곳이 증가했다.

비수도권은 5월 들어 1순위 마감비율도 급감했다. 4월 73.4%에 달하던 비수도권 1순위 마감비율이 5월엔 40.0%로 떨어졌다. 수도권도 4월 43.3% 보다 5월에 29.0%로 감소했지만 비수도권 보다 감소폭이 적었다.

수도권은 계획물량 소화에 대한 부담이 적어 보이지만 비수도권은 분양시기를 놓고 건설사들의 고민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비수도권은 구도심의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들로 청약이 쏠리는 반면 인프라 구축까지 소요시간이 필요한 신생 택지지구 같은 곳들은 평년보다 소비자 선택을 덜 받을 수 있다"며 "불확실한 시장상황에서 안정적인 곳을 찾는 소비자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재건축 아파트를 포함, 주요 건설사도 분양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7월경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3단지를 헐고 전용면적 49~130㎡, 총 1320가구를 짓는 디에이치 아너힐즈를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7월경 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1차를 헐고 전용면적 49~103㎡, 총 1900가구를 짓는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를 분양한다. 이중 26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유승종합건설은 7월경 경기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 C1블록에 전용면적 84~103㎡, 총 316가구를 짓는 다산진건지구 유승한내들2차를 분양한다.

비수도권의 물량 공급도 예정돼 있다.

중흥건설은 7월경 광주 남구 효천1지구 B1블록에 전용면적 84㎡, 총 833가구를 짓는 효천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GS건설은 9월경 부산 동래구 명륜동 명륜4구역에 전용면적 45~84㎡, 총 657가구를 짓는 명륜자이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도 11월경 대구 달서구 성당동 성당보성아파트를 헐고 789가구를 짓는 더샵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