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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찬우 대방건설 대표이사 |
구찬우 사장은 회사의 창립자 구교운 회장의 아들로 2009년부터 대방건설의 대표이사가 됐다.
구찬우 사장이 대표이사 맡은 대방건설은 주택사업에서 꾸준한 실적으로 내며 성장한 건설업체다. 대방노블랜드, 대방디엠시티라는 브랜드로 수도권과 지방에서 분양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시공능력평가 30위를 진입해 쌍용건설, 신세계건설을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건설업체로 거듭났다.
하지만 이같은 성장과 별개로 사업 추진 시 부실시공, 하자 문제 등으로 소비자와 마찰을 벌여왔다. 경남 양산, 광주, 부산, 세종 등에서 아파트 입주자와 소송으로 얼룩졌다. 하반기 수도권 분양 사업에서 흥행 여부도 불투명하다. 입지가 열악한 송산그린시티에 2000가구가 넘는 아파트를 분양해서다. 에너지경제신문은 구찬우 사장과 대방건설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 대방건설, 중견건설사로 부상…사업영역 확장
대방건설은 1991년 광재건설로 최초 창립한 뒤 1998년 대방건설로 상호를 변경하고 본격적인 아파트 주택 사업에 주력한다. 동두천과 포천시 등 경기북부 지역과 수도권 분양 및 전라·광주, 경남 양산·진주에도 아파트 분양 사업을 시행했다.
오너가 2세인 구찬우 사장이 대표이사(2009년)로 역임한 뒤 사업은 크게 성장했다. 2010년 시공능력평가 108위에서 꾸준히 성장해 현재(2016년) 30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또한 아파트 건설에만 만족하지 않고 신내-퇴계원간 광역도로 건설 사업까지 참여했다
◇ 끊이지 않은 부실시공 논란, 소비자 마찰 잦아
하지만 사업 과정에서 각종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특히 부실시공과 하자 문제로 입주민과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이 공개한 감사보고서에도 소송 건 대부분이 아파트 입주자와 소송이다. 광주에서는 하자보수 문제로 패소해 약 17억5700만원을 손실비용으로 처리했다. 그밖에 전남 나주, 경남 양산·진주시, 의정부, 부산 명지, 동두천 일대 아파트 입주민들과 소송 중이다. 작년에는 광주수완6차 입주민이 세종시에 원정시위까지 나설 정도로 논란이 잦았다.
분양미수금도 전년도(2014년) 보다 증가했다. 2015년 12월 말 기준으로 대방건설의 분양미수금은 1266억5709만원이다. 전년도(989억5451만원) 보다 오른 수치다.
◇ 하반기 수도권 분양, 흥행 ‘불투명’
대방건설이 하반기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송산신도시)에 약 2000가구가 넘는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하지만 송산그린시티는 열악한 입지 여건으로 청약 수요자들의 신청이 저조하고 웃돈 형성도 쉽지 않은 곳이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송산그린시티에서 분양 한 아파트는 모두 청약 결과가 부진했다.
작년 분양한 송산그린시티 대방노블랜드은 1~2순위 청약에서 모두 미달됐다. 이에 대방건설 관계자는 "현재 송산그린시티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완판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급물량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웃돈 형성은 불리해 미분양 적체가 우려된다. 반도건설이 분양한 아파트 역시 1~2순위 청약이 고전했고 현재 웃돈 형성된 가격은 500만원 안팎이다. EG건설이 작년 분양한 ‘송산그린시티 이지더원’은 1순위 청약에서 0.24대 1을 기록했다.
◇ 대주주 지위 이용해 배당금 챙겨
구찬우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대방건설은 실적 향상을 이뤘지만 오너가이자 대주주라는 지위를 이용해 수십억원의 배당금을 챙겼다. 구찬우 사장의 대방건설 지분은 71%다.
한국2만기업연구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대방건설이 소유하고 있는 주식 지분은 현재 대방하우징(100%), 대방주택(100%), 노블랜드(100%), 대방디엠시티(95%)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네 회사의 작년 당기순이익 총액은 451억 원 정도였는데, 이중 366억 원이 대방디엠시티에서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데 366억 원이나 되는 당기순이익 중 68.19%나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 배당금은 250억 원. 그런데 이중 237억 원이나 되는 돈을 대방건설에서 가져갔다.
문제는 대방건설의 실제 주주는 구찬우(71%) 대표이사와 매제인 윤대인(29%) 2명밖에 없다는 점이다. 지분을 통해 얻은 이익이 결국 구찬우 대표이사와 윤대인 두 명에게 돌아가게 되는 구조인 셈이다. 실제 작년 대방건설에서 배당한 배당금은 80억 원이었는데, 이중 구찬우 대표이사가 챙긴 돈은 56억 원이나 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작년 대방건설 전체 직원에게 지급한 급여총액 154억 원의 35%에 달하는 수준이다. 감사보고성 상 지난 해 대방건설의 직원 수는 304명인데, 전체 급여총액에서 직원 수로 나눈 1인당 평균 급여액은 5100만 원 정도였다. 직원 111명에 해당하는 배당금을 구 대표이사 혼자서 챙겨간 셈이다.
또한 접대비 역시 전년도 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2014년 대방건설의 접대비용은 약 8398만원이다. 하지만 1년 새 (2015년) 2억1572만원을 기록해 전년 보다 150% 이상 늘었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사업 확장을 하다보니 접대비가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