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ED조명 시장 급속 성장 vs 시장질서 컨트롤타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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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ing…高효율기자재 ‘열전’ ①
<상>LED조명…시장 선점 업계 간 출혈경쟁 ‘점입가경’
한국에너지공단이 관리·운영 중인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제도는 1996년 도입됐고 일정 기준 이상 제품에 대해 품질을 인증해 주는 효율보증제도다.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제22조 및 23조 등에 법적 근거를 두고 있는데 고효율에너지기자재 보급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본지는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고 해당 조명 업체들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 대상 총 47개 품목 중 10개 분야(품목)를 선정, 시리즈로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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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ED조명 시장은 중국산 저가제품의 무차별적인 유입과 시장 선점에 나선 국내 조명업체들 간의 출혈경쟁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사진은 솔라루체 등 국내 LED조명업체가 시판중인 제품군. |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국내 LED(발광다이오드)조명 중소기업들이 중국산 저가제품의 무분별한 유입과 시장 선점을 위한 업체 간 출혈경쟁에 몸살을 앓고 있다.
골 깊은 경기침체로 제품의 우수성보다 가격이 우선시 되는 만큼 기술력이 검증되지 않은 저가제품들의 국내 시장 유입에 따른 우려가 업계 내부에서조차 파열음을 내는 상황이다.
한국광산업진흥회는 국내 LED조명시장이 2010년 이후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40.7%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약 10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조명 업체들 견해는 이와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저가 중국산(産) 무분별한 유입 영세업체 ‘골칫거리’
대다수 LED조명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수많은 중국산 저가 제품들이 국내 LED시장에 유입되면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국내 중소 조명업체들이 매년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소비자들 역시 가격이 싼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가 만만치 않아 출혈경쟁으로 인한 시장악화가 심화되는 추세"라고 우려감을 표했다.
대다수 조명업계에 관계자들은 저가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B2C 시장의 대부분은 이미 중국産 제품이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로 잠식된 실정이라는 것
특히, 일부 조명기기 영세업자들은 중국 내 대형 조명박람회 등에 국내 업체로 참여해 저가의 중국제품을 대량 계약·반입해오고 있어 이 같은 상황을 더욱 부추기는 원인자가 고 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우려의 목소리다.
이들 업체 대부분은 값싼 완제품을 들여오거나 핵심 부품만을 수입, 일부 구성품과 결합해 국내생산 제품인 양 둔갑시켜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 상생협력 없앤 LED조명 ‘中企 적합업종’ 해제
또 일각에서는 대기업 및 대형 유통업체들의 중국 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ODM(제조업자개발생산)방식이 국내 생산제품의 신뢰도를 추락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흘러나온다.
중국에서 생상된 LED 조명 완제품이 국내 유명 브랜드의 이름을 달고 판매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현지 업체는 인증을 위한 견본품만을 정상제품으로 위장한 후 제대로 검수되지 않은 불량 제품을 공급해 국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주장이다.
LED조명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을 위해 이뤄진 LED조명 중소기업적합업종 해제가 오히려 치열한 시장경쟁을 부추기는 상황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라며 "후발주자로 시장에 참여하다보니 현지 생산을 통한 저가전략으로 일관, 견실한 국내 우수 중소업체들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실정"이라고 불만 반 우려 반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하루가 다르게 생겨나는 신규 LED조명업체 역시 이 같은 출혈경쟁을 부채질하는 일으키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들 업계에 따르면 LED 조명시장의 경우 상용화된 기술로 인해 시장 진입장벽이 낮아져 경쟁업체들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어서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한 업체수 현황을 퍼악하는게 무의미할 정도라는 것이다.
더욱이 조달시장에 참여하는 LED조명업체 역시 지난 2011년 180곳에서 2016년 상반기 현재 400여 곳 이상으로 매년 큰폭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것도 그 궤를 같이하는 모양세라는 것이다.
◇자체 경쟁력 강화 집중하는 중견 LED 조명업체
이런 시장의 흐름에 따라 관련업체들도 기술력과 제품력 강화, 현지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해외시장 판로개척, 시장별 제품군 구성 등 사업다각화 모색에 골몰하고 있다.
이미 시장의 일정부분 이상이 중국産 제품에 잠식되고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지는 만큼 끊임없는 연구와 투자를 통한 신제품 개발로 자체적인 시장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일부 업체들은 이처럼 난립된 시장 여건을 타개하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올해 R&D(연구개발) 및 C&D(연계개발)부문의 집중을 통해OLED(유기발광다이오드)·IoT(사물인터넷)·Smart 조명 등 신기술이 집약된 첨단제품 개발과 타사와의 연계를 통한 해외시장 공략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민수시장 역시 안전성, 편리성 등 기존 중국産 보다 높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결부시켜 수익성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 중에 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중국産 저가제품이라고 모두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인증 확보가 되지 않은 몇몇 제품들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과 우수중소기업들이 피해를 봐서는 않되는것 아니냐"며 "현지 공장에 대한 지속적인 감독과 재품 인증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중국産 부품을 국산으로 허위 표기·판매하는 업체들에 대한 강력한 규제와 함께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국산제품을 구매하도록 우수업체들을 변별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준 마련이 시급한 실정"임을 에둘러 강조했다.
※ 하편(9월 22일자)에서는 ‘국내 LED조명 업체 간 매출 실적(순위) 및 외국산과의 기술 수준은?’을 게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