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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동탄역 인근 주요단지(84㎡기준). |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는 오는 12월 개통하는 SRT 동탄역이 단지 가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북동탄 내 같은 동과 면적이어도 동탄역과의 거리에 따라 1억원 이상 매매가가 차이가 난다. 동탄2신도시는 오는 10월부터 연말까지 10개 단지에서 총 1만1736가구를 분양할 예정인 만큼 하반기 물량의 청약 성패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같은 북동탄 청계동인데…매매가는 약 1억원 이상 차이
동탄역과 근접한 북동탄과 남동탄은 분양가격에서도 차이가 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기준 북동탄 3.3㎡당 평균 분양가는 1100만~1250만원선, 남동탄 평균분양가는 1120만원선이다.
동탄역 주변 입지가 중요한 만큼 북동탄 내 같은 동과 면적의 단지여도 지하철과의 거리에 따라 매매가가 차이가 난다. 청계동 내 단지만 비교해도 가격 차이가 두드러진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등에 따르면 동탄역과 동쪽방향으로 500m 거리에 위치한 동탄 우남퍼스트빌(2015년 완공)의 경우 84㎡ 기준 5억 중반~6억원대 거래가 된다. 분양가는 3억5000만원 안팎이었다. 우남퍼스트빌과 동쪽으로 인접한 시범계룡리슈빌도 분양가격이 3억원 초중반대였다가 현재 매매가가 5억7000만원대로 올랐다.
반면 우남퍼스티빌과 남동쪽으로 약 2km 떨어져 동탄역보다 멀리 위치한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리베라1차(2015년 완공)는 같은 84㎡ 기준 4억8000만원대다. 동쪽으로 약 2km 떨어진 KCC스위첸아파트(2015년 완공) 매매가는 약 4억5000만원대다. 동탄역과의 거리에 따라 약 1억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다.
동탄역 서쪽에 위치한 단지들도 마찬가지다. 현재 분양권 거래가 되고 있는 동탄역 반경 1km내 반도유보라 5·6차 84㎡의 분양권 프리미엄은 약 9000만원 정도 올랐다. 반면 2km 정도 떨어진 에일린의 뜰 분양권 가격은 84㎡기준 2000~3000만원 정도다.
인근의 A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는 동탄역과 떨어진 위치에 따라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난다"며 "인기 높은 동탄역 인근의 단지는 처음 분양가에 비해 2억원, 동탄역과 떨어진 아파트들은 1억원 이상 매매가가 오른 편"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총 1만1736가구 분양…‘호수공원 남동탄도 상승세’
동탄2신도시는 오는 10월부터 연말까지 10개 단지에서 총 1만1736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북동탄은 2690가구, 남동탄은 6646가구를 분양한다. 서동탄에서는 24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북동탄에서는 대우건설이 오피스텔인 동탄역푸르지오시티(609가구)를 분양한다. 남동탄에서는 동탄2신도시더샵레이크에듀타운(포스코건설·1538가구), 화성동탄2신도시린스트라우스더레이크(우미건설·956가구), A73∼75블록에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사랑으로부영(부영·818가구) 등이 분양 예정이다. 오는 12월에서는 롯데건설이 북동탄인 화성 동탄면 C11블럭에서 945가구의 롯데캐슬을 분양할 계획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는 입지에 따라 분양가, 청약 성적 등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과거 북동탄의 성적이 확연히 좋았으나 최근에는 남동탄에 호수공원이 조성되고 고속도로가 조성되는 등 교통 불편함이 덜어져 남동탄 청약률도 좋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