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본주택 이색 마케팅 경쟁…어린이놀이터·영화관까지

송두리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6.10.12 17:53
그랑시티자이_어린이 놀이터_사진1

▲그랑시티자이 어린이 놀이터.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가을 이사철 막바지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 건설사들은 다른 현장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주택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서 다양한 이색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일 GS건설이 경기도 안산시 사동 90블록 일대에서 문을 연 ‘그랑시티자이’ 견본주택에는 외부에 어린이용 바이킹, 기차, 회전찻잔 등 놀이기구를 설치해 내방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랑시티자이 분양관계자는 "안산에서 10년만에 선보이는 그랑시티자이 분양 현장이 아파트 홍보만을 위한 장소가 아닌 고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장소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분양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 이색 마케팅이 실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대림산업이 강원도 원주시 태장동 일대에서 선보인 ‘e편한세상 원주태장’의 견본주택에는 어린이 영화관이 마련됐다. 특히 전용면적 59~74㎡의 100% 중소형으로 구성해 주고객층인 30~40대의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을 한 젊은 수요층에 맞춘 이색마케팅을 펼쳤다는 평가다.

아파트 단지 컨셉을 견본주택 내에 적용시킨 사례도 있다. 지난 9월 동일토건이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에서 문을 연 ‘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견본주택에는 엄마와 아이를 위한 단지 컨셉에 걸맞는 다양한 이벤트를 견본주택 안에서 선보였다. 인솔교사 안내에 따라 엄마와 자녀가 우유를 사용해 치즈를 직접 만들고 시식하는 이벤트를 선보였고, 미술전문가를 초청해 반고흐, 클림트, 샤갈 등의 작품을 보면서 미술사 강연도 진행했다.

최근 견본주택 오픈을 앞둔 아파트들도 견본주택에 다양한 이벤트를 적용한다.

현대건설이 경기 광주시 태전 7지구에서 이달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태전 2차’는 견본주택 오픈 3일간 일일 방문객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VR(가상현실)’ 체험을 할 수 있는 카드보드지를 증정할 계획이다. VR 카드보드지를 통해 힐스테이트 태전 2차 아파트 내부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는 "실제로 특색있는 각양각색의 이색마케팅은 고객집객력을 높이는데 상당부분 도움이 된다"며 "건설사들이 단지 컨셉이나 최근 사회 이슈와 접목된 다양한 이색 마케팅을 홍보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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