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연료전지발전 보폭 키운다

천근영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6.10.13 19:13
경기그린에너지 호기 전경사진

▲한수원은 전체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30%를 연료전지발전으로 충당키로 하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현재 화성 발안산업단지에 설치해 가동 중인 경기연료전지발전소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천근영 기자] 한수원이 연료전지발전사업 보폭을 키우고 있다. 13일 한수원에 따르면 연료전지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사업 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사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연료전지발전은 천연가스에서 뽑은 수소를 산소와 화학적으로 결합시켜 전기를 얻는 발전소다. 특히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직접 변환하기 때문에 에너지 손실이 적고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다.

한수원은 삼천리 포스코에너지와 경기도 화성 발안산업단지에 58.8MW(2.8MW×21기) 연료전지발전소를 약 3200억원을 들여 2013년 11월 준공해 가동하고 있다. 또한 한국지역난방공사 서울도시가스 포스코에너지와 합작으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노을주차장 인근 지역에 20MW(2.5MW×8기) 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약 1200억원이 투입될 이 발전소는 올해 4월 착공, 오는 12월 준공예정이다. 부산 해운대구에는 단일 규모(인산염 형식)로 세계 최대인 30.8㎿ 연료전지발전소도 짓고 있다. 약 1670억원이 투입될 이 발전소는 작년 8월 착공, 내년 4월 준공 예정이다.

개발사업도 확대한다. 한수원은 10월7일 익산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20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를 짓지로 했다. 또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에 40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상태로 인천시와 사업부지를 협의하고 있다.

◇ 연료전지발전 얼마까지 키우나?

현재 한수원이 보유한 연료전지발전소 설비용량은 58.8MW. 건설하고 있는 발전소까지 합하면 110MW가 조금 넘는다. 한수원 전체 신재생에너지 설비 720MW의 15% 수준이다. 한수원이 연료전지발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이유는 연료전지는 청정연료로 에너지신산업과 맥이 닿아 있기 때문이다. 이 발전소로 사업도 하고 부과된 신재생에너지공급량도 채우겠다는 계산이다.

서상시 한수원 에너지신사업실 부장은 "연료전지발전은 전기 이외에 양질의 스팀까지 쓸 수 있다는 게 매력"이라고 했다. 또 그는 "연료전지발전은 열과 스팀을 다 활용할 수 있어 집단 주거시설에 짓는 것이 유용하다"며 "사업개발초기부터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손을 잡아 신규 택지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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