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대란 ‘전초전’, 올 4분기와 내년 초 입주 물량 크게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유수환 기자] 아파트 공급과잉에 대한 여파가 내년부터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입주 예정 물량이 지난 3개월 간의 물량 보다 약 1만7000가구 늘어난다. 더군다나 작년부터 시작된 공급 물량까지 더해질 경우 ‘입주 대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부터 내년 1월까지 입주예정인 아파트가 총 8만8360가구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입주한 물량(7만1406만가구) 보다 약 1만6954가구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4만2727만가구(서울 9996가구 포함), 지방 4만5633가구가 각각 입주한다.
세부 입주물량을 보면 수도권은 11월에 서울 금천(1743가구), 안양 덕천(4250가구) 등 1만5316가구가 입주한다. 12월에는 서울 성동(1976가구), 양주 옥정(1862가구) 등 1만4193가구의 입주가 이뤄진다.
지방은 11월 부산 명지(1664가구), 세종시(2506가구) 등 1만9379가구가 입주한다. 12월에는 청주 흥덕(1206가구), 구미국가산단(1225가구) 등 1만7061가구의 입주가 이뤄진다.
내년 1월에는 김포 감정(3481가구), 남양주 별내(1426가구) 등 1만3218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입주물량은 공공사업자와 주택협회의 확인을 거쳐 집계한 것으로 개별 사업장의 사정에 따라 입주시기·물량 등이 일부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입주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아파트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입주 물량이 올해 보다 많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 입주 물량은 총 36만7910가구, 2018년은 36만6688가구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2010년 이후 입주물량 평균치인 23만6578가구를 크게 웃돈다. 특히 경기도에서 2017년 12만 4387가구, 2018년은 14만9239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이는 2010년 이후 연간 평균 입주물량인 6만9262가구와 비교하면 2배가 넘는 수치다.
특히 수도권 신도시가 속한 지역이 입주 물량이 많았다. 동탄2신도시가 속한 화성시가 내년 2만2331가구, 2018년 총 2만9758가구에 달한다. 입주 물량이 늘어난 까닭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공급’이 크게 작용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작년과 올해 분양한 아파트들의 입주가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그간 형성된 높은 ‘프리미엄 가격’(웃돈)도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
국토교통부는 다음달부터 내년 1월까지 입주예정인 아파트가 총 8만8360가구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입주한 물량(7만1406만가구) 보다 약 1만6954가구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4만2727만가구(서울 9996가구 포함), 지방 4만5633가구가 각각 입주한다.
세부 입주물량을 보면 수도권은 11월에 서울 금천(1743가구), 안양 덕천(4250가구) 등 1만5316가구가 입주한다. 12월에는 서울 성동(1976가구), 양주 옥정(1862가구) 등 1만4193가구의 입주가 이뤄진다.
지방은 11월 부산 명지(1664가구), 세종시(2506가구) 등 1만9379가구가 입주한다. 12월에는 청주 흥덕(1206가구), 구미국가산단(1225가구) 등 1만7061가구의 입주가 이뤄진다.
내년 1월에는 김포 감정(3481가구), 남양주 별내(1426가구) 등 1만3218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입주물량은 공공사업자와 주택협회의 확인을 거쳐 집계한 것으로 개별 사업장의 사정에 따라 입주시기·물량 등이 일부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입주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아파트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입주 물량이 올해 보다 많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 입주 물량은 총 36만7910가구, 2018년은 36만6688가구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2010년 이후 입주물량 평균치인 23만6578가구를 크게 웃돈다. 특히 경기도에서 2017년 12만 4387가구, 2018년은 14만9239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이는 2010년 이후 연간 평균 입주물량인 6만9262가구와 비교하면 2배가 넘는 수치다.
특히 수도권 신도시가 속한 지역이 입주 물량이 많았다. 동탄2신도시가 속한 화성시가 내년 2만2331가구, 2018년 총 2만9758가구에 달한다. 입주 물량이 늘어난 까닭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공급’이 크게 작용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작년과 올해 분양한 아파트들의 입주가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그간 형성된 높은 ‘프리미엄 가격’(웃돈)도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