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뽀 | 안산 분양현장을 가다] 안산 ‘분양잔치’…‘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까지 ‘후끈’

송두리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6.10.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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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 견본주택 안.(사진=송두리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안산 분양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 7일 GS건설은 7628가구(1차 4293가구) 규모의 ‘그랑시티자이’를 선보여 잠잠했던 안산의 분양시장을 달구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대우건설이 21일 총 4030가구(일반분양 1388가구) 규모의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를 선보였다. 안산에서 10월에만 약 1만가구가 공급되면서 안산에서 전에 없던 ‘분양잔치’가 열리고 있다.

◇신규 분양 뜸해 잠재수요 ‘풍부’

안산은 그동안 신규물량이 많지 않았다. 2000년대 초반까지 신규분양이 활발하다 2000년대 중반이후 지난 10년간 신규분양이 뜸했던 곳이다. 지난 2007년부터 지난 7월까지 일반분양한 가구 수는 1만4760가구에 불과하다. 주택 노후도도 심하다. 업계에 따르면 안산시는 약 8만4487가구가 입주한 지 10년이 지나는 등 전체 아파트의 약 90%가 노후아파트다. 

그동안 공급이 희소했던 만큼 새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높다. 지난 12일 GS건설이 안산 상록구 사동 90블럭에서 분양에 나선 4293가구 규모의 그랑시티자이는 1순위 청약 결과 1645가구 모집에 1만5390건이 지원해 평균 9.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안산 지역 내 청약자수, 평균경쟁률, 주택형별 최고 경쟁률 등 모든 기록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높아지고 있는 안산 분양시장의 관심을 입증했다. 웃돈도 붙었다. 지난해 12월 분양한 안산 힐스테이트 중앙은 전용면적 59㎡ 기준 약 2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3억7500만원에 거래된다.

안산의 장점은 수도권 최대 산업단지인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가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에는 약 1만8000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안산에서 분양에 나서는 건설사 관계자는 "그동안 안산은 부동산 열기 뜨거운 곳은 아니었지만 가끔씩 분양하는 단지들은 꾸준히 완판을 기록했다"며 "산업단지 배후도시로 안산신도시가 개발된 만큼 안산 내 배후수요는 꾸준하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기준 안산시의 미분양 가구수는 5가구에 불과하다.

앞으로는 단원구를 중심으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 안산 부동산 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안산의 원도심 등은 노후화 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일대의 분위기가 새롭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 ‘터줏대감’ 대우건설,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 기대감 UP

안산에서도 대우건설의 입지는 독보적이다. 대우건설은 안산지역에서 최대 물량을 공급했다. 1999년 안산 고잔 1차 푸르지오 1008가구를 공급한 이후 지난해 10월 파크 푸르지오 1129가구까지 총 13개 단지에서 1만4749가구를 공급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고잔신도시 인근 단지들처럼 안산에서는 푸르지오가 있냐 없냐에 따라 주변 시세가 달라질 정도로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21일 견본주택 문을 연 4030가구(일반분양 1388가구) 규모의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에 대한 관심도 높다. 단지는 초지1단지, 초지상단지, 원곡3단지를 통합 재건축한 아파트다. 조합이 다른 만큼 초지1단지 재건축 조합이 진행하는 메트로단지, 초지상단지의 파크단지, 원곡3단지의 에코단지 등 3개 단지로 구분된다. 메트로단지는 초지역과 가깝고, 파크단지는 2개의 공원과 맞붙어 있으며, 에코단지는 에너지절약 효율을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3개 조합이 한꺼번에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는 국내 최초의 재건축 사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는 초지역과 KTX초지역(2021년 개통), 소사-원시선 화랑역(2018년 개통)과 가까이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안산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은 "아들의 신혼집을 장만해주기 위해 왔다"며 "이미 검증된 푸르지오인 데다 위치가 좋아 소형 평수 청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7층, 27개동, 전용면적 48~84㎡, 총 4030가구 규모다. 이중 138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재건축 아파트이지만 초고층에 배치된 일반분양 물량이 많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3.3㎡ 당 평균분양가는 1200만원대 중후반대로 책정됐다.

견본주택은 안산시 상록구 이동 721에 마련됐다. 입주는 에코단지는 2019년 5월, 메트로단지와 파크단지는 2019년 6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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