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 페이스북 ' 통신인프라 벤처·육성 위한 공간 설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6.11.0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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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미국 실리콘밸리 페이스북 본사에 열린 TIP 회의에서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TIP 의장)이 2017년 1분기 한국에 통신인프라 유망 벤처 발굴을 위한 벤처육성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장혜환 기자] SK텔레콤과 페이스북이 공동으로 전세계 처음으로 한국에 통신인프라 분야 벤처 육성을 위한 공간을 설립한다.

SK텔레콤과 페이스북 등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페이스북 본사에서 차세대 네트워크연구협의체인 TIP(Telco Infra Project) 서밋 회의를 갖고, 2017년 1분기 한국에 통신인프라 분야 벤처육성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3일 공개했다.

TIP는 올해 2월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의 주도하에 5G 등 빠르고 효율적인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도상국 통신접근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설립된 협의체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이 초대 의장을 맡고 있다.

페이스북은 창업육성센터 운영과정에서 통신 인프라 분야 유망 벤처 발굴에 적극 나서고, 벤처 선정 이후 실리콘밸리의 세계적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스타트업 위한 사무실 공간과 인프라 제공은 물론 기술개발과 멘토링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TIP 기술위원회는 통신인프라 분야 혁신을 활성화하기 위해 투자 벤처기업들이 빠른 시간내 N/W 적용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페이스북이 통신인프라 분야 벤처 육성을 위해 1차 선정지로 한국을 선택한 것은 우리나라 통신기술 연구 잠재력을 높이 인정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투자로 앱 개발 및 스마트폰 관련 기술에만 몰리고 있는 벤처 창업 트렌드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이번 ‘페북캠퍼스’ 한국 선정은 이동통신분야에서 항상 앞선 기술력을 보여왔던 성과에 대한 국제적인 평가가 반영됐다"며 "SK텔레콤은 더욱 인프라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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