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분양시장에서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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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호매실 조감도.(사진=현대건설) |
[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산과 공원 등이 가깝거나 단지 내 풍부한 녹지를 갖춘 ‘그린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건설사들도 아파트 내 공원을 조성하거나 인근 자연환경과 연계한 단지를 설계하고 있다.
‘그린 아파트’는 단지 내 산책로를 비롯, 쉼터와 운동시설 등을 마련해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다. 산과 공원, 강 등이 가까이에 있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조망권까지 갖춘다. 녹지조망권을 갖춘 아파트들은 고급 아파트 단지로 조성되는 경우가 많아 가격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관악파크푸르지오’(2014년 9월 입주)는 약 40%의 조경면적율을 갖췄다. 일부 가구에서는 관악산을 조망할 수 있고, 뒤로는 까치산 공원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좋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관악파크푸르지오’의 평균 시세는 3.3m당 1666만원선으로 봉천동 평균인 3.3m 당 1409만원 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다. 특히 전용면적 59㎡의 평균 매매가는 10월 현재 4억4250만원으로 1년 사이 5000만원 가까이 상승했다.
이렇게 녹지율이 높은 아파트는 신규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7월 다산신도시에서 공급한 ‘유승한내들 골든뷰’는 단지 앞 왕숙천을 따라 10만여㎡의 수변공원이 조성됐다는 입지 조건이 부각되면서 평균 48.1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주요 건설사에서도 ‘그린 아파트’를 연내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첫 뉴스테이 아파트 ‘힐스테이트호매실’을 이달 공급한다. 경기도 수원 호매실지구 C-5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다. 지하 1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면적 74~93㎡, 총 80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에는 소공원과 중앙잔디마당이 조성돼 녹지율이 40%를 넘을 예정이다. 서쪽으로는 칠보산이 가까이에 있다.
호반건설은 이달 경기도 시흥시 목감지구 B9블록에서 ‘시흥 목감호반베르디움 5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84㎡, 총 968가구다. 마산이 단지 3면을 감싸고 있고, 물왕저수지가 가까이 있다.
대우건설도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487번지 일대(구 농어촌공사 부지)에서 ‘포일 센트럴푸르지오’ 1774가구를 이달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43층, 12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949가구 △84B㎡ 358가구 △84C㎡ 144가구 △99㎡ 323가구다. 단지 서쪽 끝에는 10만192㎡에 달하는 근린생활공원이 맞닿아 있고 학의천과 백운호수, 매봉산 등이 가깝다.
한라건설은 울산 송정지구 B8블록에서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 676가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으로 구성된다. 친수놀이터, 캠핑장, 산림욕장 등을 통합하는 6750㎡ 규모의 외부활동 공간이 조성되며 주민정원교실, 텃밭, 야외독서실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