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의 미운오리새끼 ‘날다’…용인·평택·김포 등 11·3대책에 '호호(好好)'

송두리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6.11.08 13:40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분양시장에서 ‘미운오리새끼’로 통하던 지역들이 11·3 부동산대책 후 ‘관심지’로 떠올랐다.

조정대상지역은 재당첨 금지 등이 적용되는 15일 이후로 분양심사가 연기되는 등 분양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반면, 비조정지역은 순탄하게 분양 일정을 진행하며 투자처를 찾고 있는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용인, 평택 등 미분양이 많아 골치를 앓았던 지역 뿐 아니라, 김포, 시흥, 수원 등 수도권 조정대상 제외 지역에서 신규 분양물량이 예정돼 있어 관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미분양 골치 ‘용인·평택’…연내 분양 ‘파란불’

동천파크자이 조감도

▲동천파크자이 조감도.(사진=GS건설)

경기도 용인과 평택 등도 관심지로 떠올랐다. 이들 지역은 그동안 공급이 쏟아져 미분양을 해소하지 못했던 지역이다. 그러나 이번 11·3 부동산대책으로 ‘성남·과천·하남·남양주·고양·화성(동탄2)' 등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며 인근에 위치한 용인과 평택 등 비조정대상지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주요 대형건설사에서 브랜드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라, 분양을 앞둔 지역 일대가 분양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있다. 용인 수지구 동천동에서는 대형건설사의 분양대결이 펼쳐진다. 포스코건설의 ‘동천더샵 이스트포레’(980가구)와 GS건설의 ‘동천파크자이’(388가구)가 이달 분양에 나선다. 용인 수지는 미분양으로 골치를 앓던 용인 내에서도 분양 성적이 좋은 곳이었던 만큼, 11·3 대책 이후에도 투자처를 찾는 수요자들이 더욱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택에서는 공공택지개발지구인 소사벌 택지지구에서 대우건설·대림산업이 566가구 규모의 ‘평택 소사벌 푸르지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선호도가 높은 단일 83㎡로 구성해 수요자들을 공략한다. 현대건설은 평택시 세교지구 3-1블록에서 전용면적 64~84㎡, 542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평택3차’를 이달 분양한다. 1,2차를 포함해 총 2807가구의 매머드급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의정부, 김포, 시흥, 의왕, 수원… 11·3대책 ‘수혜권’


▲11·3 부동산대책 비조정지역 수혜 단지.



공급가뭄을 겪었던 의정부도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의정부에서 분양한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추동공원’은 완판이 어려울 것이란 예상과 달리 계약까지 끝내며 관심을 받았다. 이번 11·3대책의 수혜지로 꼽히면서 남은 연말 분양시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정부에서는 오는 12월 현대엔지니어링이 1773가구의 ‘힐스테이트 추동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대 29층, 14개동, 전용면적 59~124㎡ 규모로 의정부 도심에 들어서는 만큼 11·3 대책의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포에서도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김포는 지난 9월 풍무동에서 분양한 ‘풍무 꿈에그린 2차’가 완판을 기록하는 등 분양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오는 12월에는 현대건설이 김포에서, 호반건설과 EG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본격 분양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김포시 고촌읍에서 총 1549가구 대단지 ‘김포 향산리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호반건설은 장기동에서 ‘김포 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696가구)를, EG건설은 운양동에서 ‘김포한강신도시 EG the 1’(524가구)을 분양할 예정이다.

시흥·의왕·수원 등 수도권 남부권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시흥 대야동에서는 대우건설이 2003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시흥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조남동 목감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968가구 규모의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5차’를 오는 11일 본격 분양한다.

의왕 포일동에서는 대우건설이 1774가구 규모의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를, 수원 망포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2945가구 규모의 대단지 ‘영통 아이파크 캐슬’를 이달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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