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대책 피하려…강남접근성 높은 단지 수혜

송두리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6.11.08 14:26
동천파크자이

▲동천파크자이 조감도.(사진=GS건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11.3 부동산대책으로 강남접근성이 좋은 지역의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번 대책 규제가 강남4구에 집중돼 있어 규제가 덜한 서울의 준강남권지역과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범강남권 경기지역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부에서 발표한 11.3 부동산대책에서는 강남4구를 비롯해 경기도 과천, 성남(공공택지), 하남시(공공택지), 남양주시(공공택지), 고양시(공공택지), 동탄2신도시 등에서 전매제한 기간을 소유권이전등기시까기로 강화한다. 분양하는 단지들마다 높은 경쟁률로 완판행진을 이어가다 보니 정부에서 업계의 예상보다 강력한 규제책을 내놓은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실제 최근 강남권에서 분양했던 단지들의 청약성적은 기록적이었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 10월까지 강남 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30.48대1로 비강남권(강남 4구 제외한 서울지역) 1순위 경쟁률(17.49대1)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서울지역 최고 경쟁률 306.61대1 과 최다 청약자수인 4만1908가구는 모두 강남 4구에서 나왔다.

강남권과 가까운 지역에서도 강남발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 서초구와 인접한 동작구는 지난 1년 동안 1순위 청약 경쟁률이 36.81대 1을 기록했다. 강남구와 마주하고 있는 성동구 역시 25.36대1로 강남권 못지 않은 수준을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강남권 규제로 강남과 인접한 서울 및 경기지역으로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규제의 강도가 강남권에 비해 덜하지만 강남과 접근성이 좋아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내에도 강남과의 접근성이 좋은 서울지역과 교통여건이 개선되면서 강남접근성이 좋아진 경기지역에서 신규분양 단지들이 공급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동작구 사당2구역을 재건축하는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를 오는 12월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8층, 15개동, 전용면적 49~97㎡, 총 959가구 규모로 이중 56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 앞 사당로를 이용해 강남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강남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오는 2019년에는 서리풀터널도 개통 예정이라 강남으로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GS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지구에서 ‘동천파크자이’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6개동, 전용면적 61㎡ 단일주택형 총 388가구로 이뤄진다. 조정대상지역에 속해 있지 않는데다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공급되는 단지이기 때문에 전매제한은 6개월이다. 지난 1월 개통한 신분당선 연장선 동천역과 수지구청역을 이용해 판교를 10분 이내, 강남역을 20분대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으로 수지고를 비롯해 토월초, 손곡중, 수지중 등의 학교시설이 있으며 사방이 공원과 경관녹지로 둘러싸여 있어 주거환경이 좋다.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4구역 1·2블록에서 ‘영통 아이파크 캐슬’을 이달 분양할 계획이다. 총 2945가구로 1블록은 지하 1층~지상 27층, 16개동, 전용면적 59~105㎡, 1783가구로 구성된다. 2블록은 지하 1층~지상 24층, 10개동, 전용면적 59~105㎡, 1162가구 규모다. 분당선 망포역을 이용해 강남권까지 한번에 이동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세교 3-1블록에 ‘힐스테이트 평택 3차’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동, 전용면적 64~84㎡, 총 542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지난해 분양한 힐스테이트 평택 1,2차와 함께 조성되는 2807가구의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 마지막 단지다. 오는 12월 개통 예정인 SRT 지제역이 가까워 이를 이용해 서울 수서까지 20분 정도면 이동할 수 있다. 강남권을 비롯해 동탄과 판교, 분당 등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편의가 좋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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