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주택공급 규칙 개정안 적용…분양심사 통과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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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부동산114와 업계에 따르면 25일 전국 29곳의 사업지에서 분양에 나선다. (사진=연합) |
25일 전국에서 분양 ‘봇물’이 터진다. 15일 주택공급 규칙 개정안이 적용되면서 11·3부동산대책으로 미뤄졌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심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5일, 전국 29곳(예정)의 사업지에서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 부산(일부), 세종 등 11·3대책에 따른 조정대상지역 뿐 아니라 인천, 김포, 수원, 시흥, 안양, 용인 등 수도권과 밀양, 창원, 안동, 울산 등 경상지역, 충북과 광주 등 전라지역까지 그동안 눈치보기에 들어가면서 분양 시점을 노렸던 사업장에서도 막바지 분양에 나선다. 11월 중순이 지나 올해가 6주 정도 밖에 남지 않은 만큼 건설사들은 올해를 놓치지 않기 위해 물량 쏟아내기에 집중하고 있다.
◇ 서울 강남3구 송파, 양천, 관악 등에서 분양 재개
16일 부동산114와 업계에 따르면 25일 전국 29곳의 사업지에서 분양에 나선다. 11·3부동산대책 이후 HUG의 분양보증심사 연기로 서울에서 개관한 단지는 한 곳도 없었다. 1순위·재당첨 제한 등을 시행하는 주택공급규칙 개정이 15일 적용되면서, 서울 신규 분양단지에 대한 분양보증심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울 분양시장도 숨통이 틀 전망이다.
25일 강남 3구 중 하나인 송파구 풍납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풍납우성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잠실올림픽 아이파크’ 분양을 재개한다. 분양심사가 연기되면서 내년으로 분양 일정이 연기될 수 있다고 알려졌지만, 조합원들의 요구에 따라 빠르게 분양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계획된 이주 등의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싶어한다"며 "사업이 미뤄지면 전세 계약 등의 일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번주 안으로 분양 심사를 통과하면 25일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남 뿐 아니라 분양일정이 불투명해졌던 서울 전역에서 일반 분양을 재개한다. 대림산업은 관악구에서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성북구에서 ‘래미안 아트리치’를, GS건설은 양천구에서 ‘목동파크자이’와 마포구에서 ‘신촌그랑자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 전국 분양시장 "내년은 불확실…남은 물량 쏟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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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대책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된 부산 연제·동래구 등과 세종에서도 25일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다. 부산에서는 대림산업이 동래구에서 ‘e편한세상 동래명장’을, 대보건설은 연제구에서 ‘부산센텀하우스디’를 분양한다. 세종에서는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주택이 4-1생활권에서 ‘세종더샵예미지’를 선보이며 막바지 분양에 나선다.
인천, 김포, 수원, 시흥, 안양, 용인 등 수도권과 밀양, 창원, 안동, 울산 등 경상지역, 강원도와 충북, 광주 전라지역 등 전국 전역에서 분양 물량들이 쏟아진다. 그동안 분양시장에 악재가 겹쳐 건설사들이 눈치보기에 들어가며 분양 시점을 노리고 있었지만,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아 예정했던 물량을 모두 소진하겠다는 것이다. 경기도에서 분양에 나서는 건설사 관계자는 "사업 전망이 불투명한 지역이더라도 시장 상황이 더 안 좋아질 수 있는 내년으로 넘어가는 것보다는 올해 분양을 마무리 짓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며 "시장 상황은 어수선했지만 결국 11·3 부동산대책의 반사이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된 점도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정책이슈로 분양 일정이 연기된 분양 물량이 많은 데다, 내년에는 불확실성이 커져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말 분양시장은 여느 때와 달리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연말이 될수록 분양물량은 줄어드는 게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정책적 변수가 있어서 물량이 하반기로 몰렸다"며 "9·10월에 많았던 물량이 11월로 넘어갔고, 내년 시장의 전망은 어두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분양시장 흐름이 좋았던 올해 분양을 마무리 지으려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