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설계경쟁 ‘치열’…공간 활용도 높인 아파트 ‘분양’

유수환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6.11.21 16:20
건설사 설계경쟁 ‘치열’…공간 활용도 높인 아파트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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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 파크 푸르지오 주경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유수환 기자] 건설사들의 설계전쟁이 치열하다. 법정 기준보다 높은 층고를 설계하거나 광폭주차장, 광폭 싱크대 등 한정된 공간 안에서 최대한의 공간활용도를 제공하기 위한 설계들이 대표적이다.

과거 아파트들은 제한된 용적률 내에서 최대한의 공급 가구수를 설계하기 위해 법정기준만을 충족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법정기준인 2.3m에서 10~20㎝ 높은 층고를 설계해 개방감을 제공한다. 주차시설도 법정 기준에서 좌우 10㎝를 넓힌 광폭주차장을 설계하기도 한다.

주방 내 편리한 동선을 위해 싱크대를 10㎝가량 높이거나 넓힌 광폭 싱크대나 더 넓은 개수대를 설계하는 등 작은 부분까지도 놓치지 않으려는 특화설계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러한 설계는 아주 작은 부분일 수 있지만 실제 거주하는 수요자들에게는 주거만족도를 높인다. 때문에 이러한 단지들은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분양해 2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 2차는 기존의 층고보다 10㎝ 높은 2.4m의 층고를 전 가구에 적용한다. 이어 1층의 경우는 20㎝ 높은 2.5m의 층고를 설계한다.

지난 4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서 분양한 ‘청주지웰시티 푸르지오’는 기존 85㎝ 폭의 싱크대보다 10㎝넓은 광폭 싱크대를 설계해 주부들의 주방 동선을 넓히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건축기술의 발달로 세대 평면이 상향 평준화 되는 등 수요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지자 ㎝단위도 놓치지 않으려는 세심한 설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 제1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연희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모든 개별 가구 주방에 기존보다 10㎝ 넓어진 대형 개수대(싱크볼)를 적용해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였다.

신안은 이달 중순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다산지금지구 B-6블록 신안인스빌 퍼스트리버’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기존의 주차장보다 10㎝ 넓은 광폭주차장을 설계한다. 이어 모든 가구를 기존의 층고보다 5㎝ 높은 2.35m의 층고 설계를 적용한다.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11월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4지구에서 ‘영통 아이파크 캐슬’을 분양한다. 총 2945가구로 1블록은 지하 1층~지상 27층, 16개동, 전용면적 59㎡~105㎡, 1783가구, 2블록은 지하 1층~지상 24층, 10개동, 전용면적 59㎡~105㎡, 116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영통 아이파크 캐슬은 전용면적 59㎡의 공간활용을 높이기 위해, 팬트리와 보조주방 등을 구성한다. 또한 전용 84㎡에는 일반드레스룸이 아닌 광폭드레스룸으로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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