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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견본주택 현장에서 방문객을 위한 재즈공연을 하고 있다. |
11.3대책 이후 짙은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외적 불확실성 등이 겹치면서 시장 상황은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4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37주(2016년 3월 1주차) 만에 보합을 나타냈다.
이번 주 분양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것도 이 같은 시장 분위기에서 비롯됐다. 한 주에 총 2만여가구가 넘는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건설사들의 각종 마케팅 전략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 주말 전국 32곳 분양돌입...40만 인파 운집
이번 주부터 전국 총 32곳의 사업장에서 분양을 시작한다. 신규 분양 물량이 한꺼번에 공급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청약 참여도 활발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대거 분양 물량이 몰린 이번 주 견본주택에 내방객들이 몰리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의 잔금대출 규제 강화로 인한 반사이익 효과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성북구 석관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아트리치’에 첫 날 약 5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갔다. 래미안 아트리치 이재만 분양소장은 "주변에 새아파트 공급이 극히 적었고, 전세가율이 높아 다른 지역에 비해 실수요자가 많다"면서 "특히 어제 잔금대출 규제가 나오면서 그 규제도 피할 뿐만 아니라 중도금 무이자 등의 혜택의 메리트가 더 부각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대문구 연희 파크 푸르지오 견본주택에서도 내방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오늘까지는 3000명 예상하는데, 주말에는 더 많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약 40∼50만여명의 방문객들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소비자 공략 위한 각종 이벤트 및 마케팅 선보여
신규 분양 단지가 대거 쏟아지는 만큼 건설사들도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내놓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는 10여년 만에 분양되는 신규 단지라는 프리미엄을 내세웠다. 다른 건설사 역시 ‘SRT 호재’ ‘신분당선’ 등을 내세워 강남 접근성 개선을 강조했다.
각종 금융혜택을 주는 수익형 상품도 늘고 있다. 눈에 띄는 주된 혜택으로 △중도금 대출 및 무이자 △준공 후 이자 지원 등이 있다. 게다가 해당 지역이 ‘높은 웃돈’이 붙어있다고 강조하는 경우도 많다.
이어 경품을 통한 추첨 등의 마케팅도 눈길을 끈다. 건설사들이 이색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투자 대비 마케팅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실제 KB국민은행 박원갑 부동산 수석위원의 저서 ‘한국인의 부동산 심리’에 따르면 몇 해 전 수도권에 분양했던 한 건설업체는 계약자를 대상으로 명품가방을 선착순 증정이라는 마케팅으로 미분양 물량을 해소한 적이 있다.
우선 견본주택에 방문한 모든 내방객을 위한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영통 아이파크 캐슬’ 견본주택을 찾은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3일간 경품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소비자들의 청약을 유도하기 위한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GS건설은 25일 ‘동천파크자이’ 견본주택에 방문한 청약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약 1000만원에 달하는 ‘해외여행 상품권’를 제공한다.
하지만 간과해선 안될 부분이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전문가에 따르면 중도금 무이자 대출을 적용되는 아파트의 경우 미적용되는 곳 보다 분양가가 비싸다. 웃돈 형성도 마찬가지다. 프리미엄 가격 형성 역시 시장 상황에 따라 급변할 수 있기에 이를 염두해 두고 청약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