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영화 뭐볼까? 씽·루돌프 등 애니메이션 ‘풍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6.12.3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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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이번 주말에는 영화 ‘마스터’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겨울방학을 맞아 애니메이션을 찾는 관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스터’는 개봉 9일째인 29일 400만 명을 넘겼다.

성탄절인 지난 주말 하루 90만 명을 동원한 데 이어 평일에도 25만∼30만 명을 불러모으며 흥행몰이 중이다.

전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킨 ‘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가 국내에서는 맥을 못 추면서 ‘마스터’가 당분간 정상을 유지할 전망이다.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는 개봉 첫날인 지난 28일 14만5000명을 불러모았으나 29일에는 9만9천명으로 줄었다.

겨울방학을 맞아 잇따라 간판을 내건 애니메이션들도 관객몰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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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1일 개봉한 뮤지컬 애니메이션 ‘씽’은 지금까지 83만명 가량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미니언즈’, ‘마이 펫의 이중생활’을 만든 제작사 일루미네이션의 신작으로, 오디션에 참가한 동물들의 꿈과 도전을 그렸다.

망해가는 극장을 살리기 위해 오디션을 연 코알라 버스터문, 힘든 육아와 현실에 지친 돼지 로지타를 비롯해 고릴라 조니, 고슴도치 애쉬, 코끼리 미나 등 저마다 사연을 지닌 다양한 동물 캐릭터가 등장한다.

비틀스, 엘튼 존, 스티비 원더, 레이디 가가 등 64곡의 인기 팝송도 러닝 타임 내내 들을 수 있다. 목소리 연기를 맡은 매슈 매코너헤이, 리스 위더스푼, 스칼렛 요한슨 등이 수준급 노래 실력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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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루돌프와 많이있어’는 일본에서 1987년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100만 부가 팔린 사이토 히로시 작가의 동명 동화가 원작이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다 우연히 만난 두 고양이가 함께 세상을 배워나가며 우정을 나누는 과정을 그렸다.

일본 시골 마을에 사는 고양이 ‘루돌프’는 빙어를 훔치다 생선가게 주인에게 쫓기고, 그가 급하게 올라탄 트럭이 도쿄에 도착한다. 주인이 기다리는 집까지 거리는 388㎞. 낯선 도쿄의 거리에서 덩치 큰 길고양이 ‘많이있어’를 만난 뒤 함께 모험한다.

이밖에 고교 배구팀의 뜨거운 승부를 그린 애니메이션 ‘하이큐!! 승자와 패자’, 포켓몬 애니메이션 ‘볼케니온 : 기계왕국의 비밀’ 등도 어린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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