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교정시설 등 3곳 뉴스테이 렌탈·청소·할인혜택 등 서비스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01.3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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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이 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에 건축하는 뉴스테이 조감도.(사진=국토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국토교통부는 서울남부교정시설부지, 대구산단, 인천부평 하나스테이 3개의 뉴스테이 사업장이 주거서비스 인증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주거서비스 예비 인증을 오는 2월 1일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작년 11월부터 시행한 뉴스테이 주거서비스 인증제는 뉴스테이 사업자가 사전에 양질의 주거서비스 계획을 세우도록 하고, 계획한 주거서비스를 임대기간 중 약속대로 제공하도록 한 제도다. LH와 한국검정원이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예비인증을 받는 3개 사업장에 대한 심의는 LH가 인증심사단의 사전심사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증심사위원회에서 결정했다. 국토부는 "평가 결과 3곳 모두 주거서비스 예비인증을 받았고, 서울남부교정시설부지는 뉴스테이 주거서비스 예비인증 우수등급을 받았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구로구 경인로 361 일대에 선보이는 서울남부교정시설부지 뉴스테이는 지하 3층~지상 45층, 11개동, 총 2214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판매시설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아이파크 서비스로 세대별 매트리스와 침구, 주방 레인지후드, 외부 유리 등의 청소 서비스와 배수 점검, 전구 교체 등 생활 편의지원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실버세대를 위한 물리치료와 치매예방 프로그램 등 실버 케어 특화 서비스를 연 1회 무상으로 제공한다. 드릴 등 전동공구와 자전거 등을 무상 대여하고, 단지 내 카셰어링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그밖에 무상 차량점검 서비스, 파크하얏트 호텔·아이파크 콘도·아산병원 건강검진 등 계열사를 통해 다양한 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한이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창리 일대에 짓는 대구국가산업단지 뉴스테이는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동, 총 1038가구로 건축된다.

임대료 카드 결제와 임대료 포인트 제공,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렌탈 서비스, 무인택배함과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피트니스 지원 서비스, 육아·출산용품, 생활용품 등 공동구매 서비스, 출산육아 멘토링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도시농장, 캠핑, 바비큐 등 힐링시설을 무료로 지원하고, 어린이집, 키즈맘카페, 방과 후 돌봄 서비스 등 보육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오롱건설이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흥로 286 일대에 선보이는 인천부평하나스테이는 지하 5층~지상 38층, 1개동, 1064가구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건축된다.

아이피티브이(IPTV)와초고속인터넷, 와이파이(WiFi) 통신복합서비스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신청해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헬스장과 계절용품 보관창고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와 출입카드 기능이 합쳐진 입주자 카드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고, 신용·체크카드와 연결해 임대료·관리비 자동이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지 내에는 세탁소를 직영으로 운영하고, 전문이사업체와 제휴해 할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남부교정시설부지 뉴스테이와 인천부평하나스테이는 올해 상반기, 대구국가산업단지 뉴스테이는 올해 하반기 중 임차인을 모집한다. 예비 인증으로 평가된 주거서비스의 상세 계획은 임차인을 모집할 때 마이홈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인증기관을 통해 예비인증을 부여한 후에도 주기적으로 이행 정도를 확인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입주 전 입주자 선호 서비스를 사전 조사해 주거서비스 계획에 반영하는 절차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뉴스테이 주거서비스 인증은 임대주택의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고, 입주자 참여 공동체 문화와 공유 경제 등 선진화된 주거문화 선도의 촉매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공급자 중심의 부동산 건설 산업에서 거주자 생활지원까지 연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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