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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사옥.(사진=태영건설) |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태영건설이 올해 주택사업 강화를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2015년 매출의 65%를 차지할 정도로 관급공사 비중이 높았던 태영건설은 공공공사 발주 감소와 수주경쟁 심화 등으로 수주와 매출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도 손실을 기록하는 등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2015년 말부터 강화한 주택사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올해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영업실적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한 모든 사업부문에 주력해 실적 개선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 ‘주택사업 강화’…지난해 전주·창원 분양성 우수
태영건설이 민간의 주택사업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 반등을 노릴 수 있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관급공사 위주의 사업을 진행했던 태영건설은 지난 2015년 말부터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만 전국에 약 8900가구를 분양했고 이중 전주 에코시티(2차 1351가구), 창원 유니시티(3·4단지 3233가구) 등 대규모 사업지를 공급해 높은 분양률을 기록했다. 주택 사업이 안착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현금 회수도 수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월 NICE신용평가사는 "우수한 분양성과 시현에 따라 영업수익성 및 금융비용을 충당할 능력이 개선됐다"고 평가한 바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태영건설의 사업구조가 민간 주택공사 중심으로 변화하는 것은 단기적으로 회사 영업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분양이 완료되지 않은 미분양 물량은 공사비를 수령하는 데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 향후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본다"며 "확대된 주택 사업장에서 분양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나 영업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올해 정비사업 연달아 수주…첫 뉴스테이 진출 등 6900여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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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올해 주택공급계획. |
태영건설은 최근까지 정비사업에서 수주고를 연달아 올리고 있다. 올해만 해도 지난달 18일 의왕시에서 1213억원 규모의 오전나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수주했고 21일에는 쌍용건설을 제치고 용산에서 747억원 규모의 효창6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면서 대형 정비사업의 시공권을 따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기존에 하고 있는 관급 공사와 함께, 재개발, 재건축, 개발 사업 등 주택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공급이 계획된 주택 물량은 전년에 비해 줄어든 6988가구로, 총 8개 사업지에서 공급에 나선다.
3월 창원 북면에서 유니시티 북면 1000단지를 공급하면서 올해 분양시장의 첫 문을 연다. 지난해 공급한 창원 유니시티와 연계된 물량이다. 4월에는 창원 석정동에서 재개발 단지인 메트로시티 석전 1019가구(일반 744가구)를, 5월에는 서울 동대문 장안2구역을 재건축하는 469가구(일반 174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에도 하남감일지구(8월·260가구),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11월·798가구), 세종시 6-4생활권(11월·930가구), 경주 화천리(12월·942가구)에서 단지를 각각 공급한다. 9월 전주에코시티에서는 826가구 규모의 첫 뉴스테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창원에서 지난해에 이어 단지가 공급되며, 전주에서는 첫 뉴스테이가 공급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주택 분야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전 사업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