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불출마 "대선 5월 9일 확정…임시공휴일 지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03.15 14:35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대선 불출마 입장 등을 밝히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이날 회의에서 5월 9일을 대선일로 지정해 공고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범보수 진영의 유력한 대권주자로 거론돼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실시되는 조기 대통령 선거일을 5월 9일로 지정하면서 불출마 입장을 발표했다.

황 권한대행은 임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고심 끝에 현재의 국가위기 대처와 안정적 국정관리를 미루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국정 안정과 공정한 대선관리를 위해 제가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이날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5월 9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면서 "이는 국민여러분의 참정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원활한 선거를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홍 장관은 "정부는 역대 어떤 선거보다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공명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흑색선전, 불법단체 동원 등 불법행위는 검찰 등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엄정히 대응하고 공무원의 선거중립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치안질서 확립은 물론 민생질서 확립에도 한치의 소홀함 없도록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5월 달력을 보면 첫째 주는 1일 노동절, 3일 석가탄신일, 5일 어린이날 에다 6일 토요일,7일 일요일, 8일 어버이날 , 9일 대선 임시공휴일등 4월 29일부터 5월9일까지 회사에서 연차를 낼 경우 최장 11일의 황금연휴가 만들어진다.

한상희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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