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일정 지켜보자' 올 1~3월 분양가구 작년比 22%↓…부산은 '뜨거워'

송두리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03.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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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11·3부동산대책, 잔금대출 규제, 탄핵정국 등의 여파로 1분기 아파트 분양실적이 작년보다 2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전국 1,2위의 청약경쟁률을 높이며 분양시장의 열기를 이어갔다.

29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분양물량은 72개 단지 3만1730가구로 조사됐다. 주상복합을 포함한 물량으로 임대아파트는 제외됐다. 이 수치는 전년동기 103곳 4만808가구에 비해 22.2%나 줄어든 것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분양실적이 감소한 것은 1순위 청약자격과 전매제한을 강화한 11·3대책의 결과로 분석된다. 여기에 잔금대출 규제, 탄핵정국에 이은 대선정국이 숨가쁘게 이어지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늦춘 결과로도 풀이된다. 특히 11·3대책 전후로 조정장세로 돌아선 주택시장 영향도 컸다.

지역별로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24개 단지에서 1만1815가구를 분양했다. 작년보다 18.9% 줄었다. 서울, 경기의 감소폭이 컸다. 경기는 6672가구에 그쳐 작년보다 40.9% 줄었다. 서울도 33.0% 줄어든 1663가구에 그쳤다.

경기는 공공택지 분양물량이 크게 줄었다. 하남 미사강변도시, 남양주 다산신도시 분양이 거의 마무리됐다. 화성 동탄2신도시도 올들어 분양물량이 줄었다.

서울은 11·3대책으로 전지역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고 정비사업의 대출보증이 철거 후로 늦춰지면서 일반분양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한편 1분기에 전평형이 1순위(해당지역)에 마감된 단지는 72곳 중 25곳(34.7%)로 조사됐다. 지난해는 103곳 중 32곳이 1순위 마감됐다.

평균 청약경쟁률 상위 10곳을 보면 부산이 1,2위를 차지했다.

1위는 부산진구 연지1-2구역을 재개발하는 연지 꿈에그린이 차지했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228.2대1이었다. 2위는 해운대구 중동3구역(도시환경정비사업)을 재개발하는 해운대 롯데캐슬 스타(57.9대 1)가 차지했다. 이밖에 부산은 5위에 전포 유림노르웨이숲(47.8대1), 10위에 명지국제신도시 C2블록 사랑으로 부영 등 4개 단지가 10위권 내 포함됐다.

수도권에서는 공공분양에 나선 송파 오금지구 1단지의 청약경쟁률이 53.8대 1로 가장 높았다. 전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첫분양을 시작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는 고덕파라곤이 49.3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체 4위를 차지했다. 고덕 자연앤자이(공공분양)도 28.7대1을 기록하며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올해 1분기 분양실적이 줄어들었지만 5월 9일 대선 이후 정비사업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쏟아져나올 것"이라면서 "분양시장이 중도금 및 잔금 대출 규제에다 전매제한 강화로 내집마련 실수요시장으로 재편되고 있어 단타를 노린 청약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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