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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올해 1분기 IB부문 성적 ‘선두’…삼성증권 ‘저조’

이아경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04.19 15:58

[에너지경제신문 이아경 기자] NH투자증권이 올해 1분기 대형 증권사 가운데 투자은행(IB)부문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대형사 전체적으로는 작년 1분기에 비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및 조기상환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올해 순영업수익 가운데 IB부문 수익은 290억원으로 추정됐다.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는 250억원, 미래에셋대우과 삼성증권은 각각 190억원, 120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집계됐다.


◇ IB강자 NH투자증권, 파크원 매각·IPO 수수료 반영

NH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호전실업, 모바일어플라이언스, 덴티움, 코미코, 서진시스템 등 총 5건의 상장을 주관하면서 IB 수익 중 IPO 주관 수수료가 대폭 반영됐다. 1분기 진행한 주관 금액만 약 2205억원으로, 이는 전체 주관 금액의 55%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 지난해 말 주선했던 여의도 파크원 관련 매각자문 수수료 약 220억원이 1분기 실적에 인식되면서 성적을 대폭 끌어 올렸다.

NH투자증권은 다음달 상장을 앞둔 초대어 넷마블게임즈의 대표주관사도 맡고 있어 2분기 IB수익도 증가할 전망이다. 넷마블 공모금액은 최소 2조원 이상으로 수수료만 2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측된다.

NH투자증권은 IB부문의 성과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도 견인하고 있다. 전체 순수수료 수익 중 IB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9.1%에서 지난해 17.1% 까지 올랐다. 지난해 IB부문 순수수료 수익만 954억원에 달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초대형IB에 따라 발행어음 업무를 시작할 경우 IB부문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 삼성증권, 1분기 IB부문 실적 ‘저조’… 2분기부터 도약 예고

반면 삼성증권은 올해 1분기 IB부문의 실적(120억원)이 가장 저조할 전망이다. IPO부문에서도 삼성증권은 1건도 주관하지 못했다.

다만 삼성증권은 올해부터 IPO 조직 확대에 팔을 걷어붙이며 1분기 동안 IPO 대표주관 및 공동주관 계약을 꾸준히 체결했다.

특히 다음달 상장을 앞둔 ING생명의 대표주관을 맡아 2분기에는 IB부문 실적 개선이 예측된다. ING생명의 경우 공모금액이 1조원을 넘는다.

이밖에 삼성증권은 공모규모 1조원 이상의 한국남동발전의 공동주관사로도 선정됐으며, 티켓몬스터와 SK B&T, 송월타월 등의 대표주관사를 맡아 1분기 이후부터는 IB부문 성과가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올해 1분기 대형 증권사들의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ELS 등 파생결합증권의 발행 및 조기상환이 크게 증가했고, 금리상승이 주춤해지면서 트레이딩 부문에서 양호한 수익을 냈기 때문이다. 연초 이후 월평균 ELS 발행 및 상환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한 5조9000억원, 189.9% 늘어난 6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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