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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부산 건설사 동원개발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무차입 경영으로 알려진 동원개발은 부동산 시장 분위기에 크게 동요되지 않으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진출 지역 또한 확대되고 있다. 부산 2위의 지역 건설사로 입지를 굳힌 뒤에 현재는 수도권 우수 택지 위주에서 단지를 공급해 분양흥행을 이어가며 전국구 건설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한 계획도 준비중인 만큼 향후 사업 부문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 최근 5년 영업이익 5배 이상으로 늘어…무차입 경영 빛봐
우선 실적 상승이 두드러진다. 2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5343억9300만원을 기록했다. △2013년 3182억6300만원 △2014년 3400억8700만원 △2015년 5149억6700만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 231억6300만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016년 1171억2200만원으로 늘어나며 5배 이상으로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4.54%에 이른다. 매출 규모가 전년 3848억6200만원에서 약 17% 줄었던 2013년에도 영업이익은 5% 늘어나는 등 안정적인 재무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차입금 없이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차입금에 대한 부담이 없다. 지난해 총 차입금은 17억3833만원으로 2015년 18억3058만원에서 감소했다. 세부내용으로는 단기차입금은 8억6200만원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장기차입금이 2015년 8억8191만원에서 지난해 7억8967만원으로 줄었다.
안정적인 사업이 가능한 이유는 주택사업을 무리해서 확장하지 않고 알짜 지역을 선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원개발 관계자는 "회사 자본 범위 내에서 무리하지 않고 자체사업 용지를 사서, 분양이 될 만한 입지 좋은 곳을 선정해 사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 택지지구 위주 주택공급 ‘수도권’ 안착…‘다업다각화’로 몸집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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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투시도.(사진=동원개발) |
외형 확장도 눈에 띈다. 부산 향토기업이지만 수도권 택지지구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에 나서며 사업지를 확장하고 있다. 올 초 만해도 분양성이 담보된 동탄2신도시에서 C4블럭의 토지를 매입했다. 동원개발에 따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분양단지의 성적도 좋다. 지난달 올해 첫 분양에 나선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는 전매제한이 묶였다는 단점에도 SRT역 인근의 입지적 장점이 부각되며 계약 나흘 만에 모두 완판됐다. 동탄2신도시에 이어 21일에는 고양 일산 삼송택지개발지구에서 고양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를 공급한다. 삼송택지개발지구는 입주 5∼6년차에 접어든 서북부 택지지구로 서울 생활권이 가능한 입지다.
동원개발은 신사업을 계획중인 만큼 향후 사업 부문은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부동산개발업, 리츠 및 부동산관련 금융사업, 리스업, M&A관련사업을 신사업 목적으로 추가하는 정관 변경을 의결하면서 새로운 사업 진출을 예고했다. 동원개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사업 다각화를 위해 준비중에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