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관망세'에도 15주 연속 상승…성동 '강세'

송두리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04.28 11:49

▲사진=연합


조기 대선과 긴 연휴를 앞두고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며 가격 변동이 없는 지역이 늘어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1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 서울 아파트값 0.03%↑…성동 ‘강세’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전주보다 둔화된 0.03%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보합을 기록한 지역은 지난 주 4곳에서 8곳으로 늘었다.

서울 재건축 시장도 0.03% 오르는 데 그쳤다. 4월 한달 간 서울 아파트값은 3월 0.26% 보다 소폭 낮아진 0.21% 오르는 데 머물렀다. 지난해 동기 0.43% 대비 절반 수준이다.

구별로는 △성동(0.16%) △강동(0.06%) △송파(0.06%) △광진(0.05%) △은평(0.05%) △동작(0.04%) △마포(0.04%)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성동은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사업과 왕십리 일대 재개발 등이 추진되면서 매수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매물이 부족해 가격이 상승세에 있다. 성동구 성수동2가 현대IPARK와 롯데캐슬파크, 금호동4가 서울숲푸르지오 등이 올랐다. 강동에서는 이주가 진행되고 있는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가 2000만∼25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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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VS 2017년 4월 수도권 매매-전세 변동률(%) 비교.(그래프=부동산114)


◇ 신도시·경기·인천 ‘미미’…잇딴 악재에 아파트값 오를까?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보합세(0.00%)를 보였다.

신도시에서는 △판교(0.08%) △위례(0.03%) △분당(0.02%)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판교는 백현동 백현마을1·2단지가 1000만∼2500만원 올랐다. 위례에서는 장지동 위례IPARK1차가 1000만원 올랐다. 분당은 이매동 이매한신이 2000만원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하남(0.07%) △부천(0.03%) △오산(0.03%) △구리(0.02%) △양주(0.02%) △화성(0.02%) 순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하남은 망월동 미사지구 LH신동아15단지가 1000만원 상승했다. 부천은 상동 상동자이가 1000만원 올랐다.

반면 △의왕(-0.02%) △시흥(-0.02%) △안양(-0.01%)은 가격이 하락했다. 의왕은 포일동 포일숲속마을3단지가 1750만원, 시흥은 정왕동 금강이 750만원 떨어졌다.

조기 대선과 긴 연휴, 대출금리 상승 등의 요인들이 겹치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값은 15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다. 상승폭은 지난 해에 못 미치지만 재건축·재개발 등 호재를 갖춘 지역에서 투자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조기 대선이 끝나면 연기됐던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조기 대선 이후 속속 쏟아져 나올 예정"이라며 "3개월 연속 미분양 물량이 수도권 중심으로 늘어나고, 대출금리 인상, 입주물량 증가 등 악재들도 산재되어 있기 때문에 국지적인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역 전역으로 확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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