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김양혁 기자] 5월달력을 보면 중소기업 종사자는 한숨이 절로 나온다. 1일 근로자의날, 9일 대통령선거 날에도 정상근무로 황금 연휴는 남에 일이기 때문이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 제조업체 250곳을 대상으로 5월 초 징검다리 연휴 기간(5월1∼9일) 평일인 5월 2, 4, 8일에 임시휴무를 하는지 설문 조사한 결과 절반 가량이 정상 근무할 것으로 나타났다. ‘빨간 날’인 연휴 공휴일에도 중소기업 직원 상당수는 대기업 납품기일에 맞춰야 하는 등 이유로 출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황금연휴에 ‘잿빛재앙’이라고 불리는 미세먼지 대책이 19대 대통령선거에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대선후보가 내놓은 대책은 저감장치 등을 통해 미세먼지를 줄이는 방안에서부터 한·중간 협약을 맺자는 방안까지 다양하다. 취약계층 마스크 지원이나 공기청정기 설치를 약속하는 후보도 있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 공약이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에 주요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미세먼지 공약은 ‘화력발전소’, ‘경유차’ 감축에 집중되는 등 대체로 엇비슷하다. 특화된 미세먼지 대책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