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사 사업다각화 박차…우미건설 등 '新사업' 진출

송두리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05.25 08:41
[조감도] 동탄 효성해링턴 타워 레지던스

▲동탄 효성해링턴 타워 레지던스.(사진=효성)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최근 주요 중견건설사들이 아파트 신규 분양 외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사업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이전까지 신규 사업 진출은 이전까진 대형건설사들의 몫이었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시티’(오피스텔), GS건설의 ‘더 테라스 가든’(상가), 대림산업의 ‘글래드호텔’(호텔) 등처럼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거나 또는 이란, 사우디, 바레인 등 중동을 중심으로 해외 수주 사업을 따내는 식이었다.

최근에는 대형건설사 뿐만 아니라 중견건설사의 신규 산업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업계 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견건설사들이 다양한 신규 사업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에는 우선 정부가 올해까지 택지 개발을 중단하면서 택지지구 자체의 희소가치가 높아진 데다,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서 부동산 시장의 전망을 가늠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특히, 오피스텔, 레지던스, 호텔, 상가 등 임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사업 분야의 경우 꾸준한 현금창출원을 만들어낼 수 있기에 중견건설사들의 높은 선호도를 받고 있다. 단독주택 사업 역시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관광사업에 진출하고 있는 건설사도 있어 향후 진출 사업의 폭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효성은 동탄1신도시의 랜드마크인 메타폴리스 바로 앞 부지에 ‘동탄 효성해링턴타워 레지던스’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로 14~20층에 위치한 ‘동탄 효성해링턴타워 레지던스’는 총 254실 규모로 조성되며 발코니가 설계된다. 분양관계자는 "레지던스 인근에 삼성전자 나노시티, 삼성종합기술원, 테크노밸리 등이 위치한 만큼, 비즈니스 수요, 장기 숙박자 등에게 높은 선호도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레지던스는 현대백화점쇼핑몰과 바로 연결되는 통로를 이용해 빠르게 진입할 수 있으며, 최고 브랜드를 갖춘 랜드마크 레지던스를 추구하는 만큼 고급 자재 및 설계 역시 적용된다.

태영건설은 블록형 단독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한강신도시 R3-16~20블록에 들어서는 ‘라피아노’는 전용 84㎡, 총 17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관계자는 "단지는 8만여 가구규모로 조성될 김포 한강신도시 내에서 희소성 높은 단독주택 상품이자 태영건설의 첫 단독주택 진출 사업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말했다. ‘라피아노’에는 썬큰, 테라스, 중정, 옥상정원 등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던 타입별 특화공간이 설계된다. 또 2018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운양역 역세권으로, 주변에는 초·중·고등학교가 밀집해 있다.

호반건설은 제주도 중문 관광단지 내에 위치한 ‘퍼시픽 랜드’를 인수하고 레저와 관광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퍼시픽 랜드가 위치한 제주 중문 관광단지는 제주 서귀포시 일대에 조성된 종합관광휴양단지로 테디베어 뮤지엄, 초콜릿 랜드, 천제연 폭포, 중문 면세점, 여미지 식물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누릴 수 있다. 호반건설은 중문 해수욕장과 직접 연결되는 약 5만여㎡의 부지 위에 바다 조망이 가능한 특1급 호텔 및 빌라 등의 숙박 시설과, 복합 휴양 문화시설 등이 조성되는 복합 리조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우미건설은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뉴브’를 론칭하고 광교신도시에 자사 첫 지식산업센터인 ‘광교 뉴브’를 공급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지난해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복합상업시설 ‘레이크 꼬모’를 직영운영 한 데 이어 지식산업센터 시장에도 진출하며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광교 뉴브’는 광교지구 도시지원시설 17-1·2블록에 위치한다. 지식산업센터 558실, 상가 78실로 구성된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신분당선 상현역 역세권으로 강남역까지 30분대 접근할 수 있으며, 용인∼서울고속도로 광교상현IC와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신갈JC가 인근에 있어 수도권 전역으로 진·출입하기 쉽다.

계룡건설은 올해 초 골프장 운영업체인 꽃담레저의 지분을 취득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골프장 경영에 나선다. 경상북도 군위군 군위읍 도군로 2450 일대에 위치한 꽃담CC는 총 면적 99만5045㎡, 길이 6555m, 18홀 규모의 골프장이다. 계룡건설은 기존 회원제로 운영되던 꽃담CC를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한신공영은 베트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 상수도시설, 고속도로, IC, 은행 사옥 등의 공사를 완료했다. 현재 밤콩 교량접속도로, 후에 하수처리플랜트, 로떼∼락소이 고속도로 1공구 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토탈 욕실 브랜드 ‘이누스’를 내세우며 생활가전 신사업을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말 제13회 웹어워드코리아 시상식에서 생활쇼핑몰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1월 논현점 리뉴얼 공사를 마치며 강남 논현동 가구거리의 명실상부한 ‘욕실 전문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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