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연계한 ‘스마트 홈’ 단지 순차적 적용
- 안전성 높인 ‘스마트 건설’ 기술도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건설이 4차 산업이라는 옷을 입고 있다. 통신사와 연계한 ‘스마트 홈’ 기술을 적용해 모바일로 건물 내 모든 시스템을 제어하는가 하면, 건설현장에서는 근로자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건설’ 기술이 확대 적용되고 있다.
|
▲현대건설의 IoT 기술.(사진=현대건설) |
IoT, 드론, 액션캠 등 단지 및 건설현장에 적용되는 기술은 대형건설사가 주도하고 있다.
IoT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홈을 구현하는 ‘하이오티(Hi-oT)’의 현대건설이 대표적이다. 홈네트워크를 가전, 소품류 등 사물 플랫폼과 연결하고 위치기반과 날씨 정보 등 센서 기술을 융합함은 물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거 및 사용자 패턴을 예측해 자동으로 사물을 제어한다.
‘하이오티’가 적용된 단지 내에서는 기사 알림이 울림과 동시에 자동으로 조명이 켜지고, 음악이 나오면서 커피머신과 토스트기가 자동으로 시작을 준비하게 된다. 외출 시에는 로봇청소기가 작동되고, 도어락과 창문의 개폐 여부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귀가를 할 때는 냉난방 시스템이 자동을 작동되고, 출입문 자동 개폐 이후 택배 수령 여부를 확인한다. 이후 커뮤니티시설 공간 현황 알림 및 예약을 통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취침 및 기상, 외출, 귀가, 휴식의 라이프사이클에서 건물의 IoT 기술이 24시간 내내 입주자의 편의를 위해 작동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아파트 단지에 기술을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며 "전체 매출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술 개발에 사용할 정도로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
▲삼성물산의 IoT 홈큐브.(사진=삼성물산) |
삼성물산은 ‘IoT 스마트홈 플랫폼’의 일환인 ‘IoT Home Cube’를 적용한다. 이 시스템은 실내 미세먼지 상태를 측정해 이를 기반으로 자연환기 및 환기시스템을 자동으로 동작시킨다. 또한, 조명 제어와 비상 호출 등의 기능이 포함돼 입주민의 건강과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출입문에는 ‘안면인식 출입시스템’을 적용해 등록된 사람에 한해 출입을 허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비밀번호 노출로 인한 범죄 노출 위험을 최소화하고,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인 IoT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2019년 2월 입주 예정인 래미안 아트리치에 이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해 스마트 홈 선두주자 자리를 지킬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도 통신사와 연계한 IoT 기술 개발을 준비 중이다. 네트워크 전문업체인 HDC 아이콘트롤스는 SK텔레콤과 함께 아이파크 아파트 내 AI와 IoT 서비스를 적용해 조명이나 난방, 가스차단기, 문열림센서를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계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IoT관련 기술을 SK텔레콤 함께 개발하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아이파크 단지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안전관리도 경쟁력…추락사고·가스누출 등 예방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쌍용건설은 액션캠을 통한 안전 관리 기술을 적용 중이다. 안전모에 액션캠 LTE를 부착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스마트폰과 PC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현장 안전관리에 빈틈이 있을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사무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핵심공정, 고난도 공사, 위험공사 관리를 해나갈 수 있다.
|
▲쌍용건설 액션캠을 활용한 실시간 안전관리.(사진=쌍용건설) |
대우건설은 DSC(Daewoo Smart Construction) 시스템을 통해 차세대 안전관리 시스템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건설사다.
SK텔레콤과 기술 협력을 통해 개발하고 있는 이 기술은 사물인터넷 센서를 기반으로 한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건설 현장의 모든 근로자와 장비, 공정을 통합 관리한다. 사고 예방은 물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처를 통해 생명을 구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SC는 긴급호출 기능으로 이는 근로자가 심근경색이나 골절 등으로 도움이 필요할 경우 스마트태그를 통해 근로자의 위치 파악, 신속한 초동 대처할 수 있다. 또한, 추락사고 등 위험지역 접근에 대한 경보 시스템을 통해 안전관리자에게 위험 요소를 전달해 추락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
▲DSC를 통한 현장 안전관리.(사진=대우건설) |
또한, 각 현장에 배치된 가스센서와 지능형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대기 중 가스정보와 근로자의 위치를 감지하여 현장에서 가스 질식에 따른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도 한다.
대우건설 관계자 "현재는 토목현장에서 적용하고 있지만 시범단지를 적용을 통해 분야별로 데이터를 축적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 적용 현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