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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시장에 규제의 칼을 빼들면서 서울 재건축 매매시장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정비사업지를 차지하려는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수주전’은 더욱 치열해질 분위기다. 하반기 대형 사업지들이 시공사 선정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서울 강남 ‘대어’로 불리는 재건축 사업지를 중심으로 정비사업 수주전이 잇따를 전망이다.
◇ "택지 부족에"…재건축·재개발 사업지 수주 ‘불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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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조감도. |
건설사들이 아파트를 지을 택지가 부족해지면서 정비사업 수주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LH의 택지공급이 중단된 데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신규 택지는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기존 단지를 허물고 새롭게 짓는 정비사업에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택지가 부족해지면서 재건축·재개발 사업지의 희소성이 더욱 부각이 됐다"며 "특히 정비사업지는 조합이 있어 사업성이 보장돼 있다. 건설사들이 안정적으로 대규모 사업을 진행할 수 있고, 강남 등 인기 단지를 수주하면 회사와 브랜드를 이미지가 높아지고 홍보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어 사업성 검토 후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재건축·재개발 사업지를 수주하려는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특히 강남을 중심으로 대형 사업지들이 시공사 선정에 나설 예정이라 건설사들의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에는 서울에서 반포주공1단지를 비롯한 신반포15차, 서초 신동아아파트와 대치쌍용2차 등에서, 경기에서는 남양주 덕소3구역 등에서 시공사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적극 참여할 것으로 보여 최종 시공사는 누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 반포주공1단지, 신반포15차 등…‘삼성물산’ 귀환 관심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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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에서도 가장 주목되는 단지는 서울 반포주공1단지다. 총 1ㆍ2ㆍ4주구로 구성된 곳으로 새로 짓는 가구만 5338가구에 달한다. 공사비는 2조원 이상으로 강남 재건축 지역에서도 ‘대어’로 손꼽히는 곳이다. 사업 규모가 큰 만큼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대형 건설사들이 수주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3일부터 시공사 입찰에 나선 신반포15차도 관심을 끈다. 오는 8월 18일 입찰이 마감될 예정으로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입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대치동 대치쌍용2차 재건축 사업지,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사업지 등도 시공사 선정에 나설 예정으로 대형건설사 간의 수주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입찰 마감을 앞두고 있는 곳은 서초 방배5구역 사업지로 오는 30일 입찰을 마무리한다. 오랜만에 현장설명회에 삼성물산이 모습을 보인 곳으로 최종 참여 여부가 관심사인 곳이다. 조합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 최종 총회는 8월 19일에 열린다. 방배13구역은 다음달 24일, 잠원동 신반포14차는 다음달 31일 입찰을 마감하고 9월 2일 선정 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