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4일 새벽부터 제주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제 3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4일 새벽부터 제주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인명·재산 피해 등이 우려되는 만큼 사전대비를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난마돌’이 이날 오전 9시 타이완 남동쪽 약 760㎞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해 4일 새벽부터 제주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각급 기관·주민 등에 철저한 대비와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도는 태풍으로 인한 사전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위험지구와 해안가·급경사지·절개지 등 재해취약지역 사전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태풍에 대비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행정시 등에 요청했다.
태풍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로침수·하수 역류 현상이 발생했던 지역에 피해가 없도록 배수구 사전점검, 수방 자재 작동 점검 등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하천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과 갯바위 낚시꾼들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주택 배수로 정비, 강풍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옥외광고물·축사·비닐하우스·양식시설 등의 사전대비를 강화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