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MBC 부지 품은 신영, 거침없는 ‘복합개발’ 행보

신보훈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07.03 13:50

- 서울 한복판에 1조2000억원 대형 프로젝트
- 단순 개발 벗어나 사업 다각화 박차

▲신영·NH투자증권·GS건설 컨소시엄이 개발 사업자로 선정된 여의도 옛 MBC 부지.(사진=신보훈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신영·NH투자증권·GS건설 컨소시엄이 여의도 옛 MBC 부지의 개발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사업비 조달과 사업구조 수립 등 전체적인 개발 계획을 맡은 신영은 1조2000억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주도하게 됐다.

여의도 옛 MBC 부지는 사업설명회부터 20여 개가 넘는 기업이 눈독을 들이던 ‘알짜 개발 부지’였다. 서울 도심지 내 개발할 수 있는 택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용적률 800%의 여의도 중심 사업지는 꾸준한 몸값 상승을 보였다.

신영은 해당 부지를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가 한 곳에 들어서는 복합형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역세권 입지와 일부 세대의 한강 조망권, 여의도 내 오피스텔 및 상가 공급 현황 등 인근 지역의 수요 공급에 따라 세부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 복합개발부터 단독주택까지 ‘사업 다각화’

신영은 택지개발로 단순히 아파트를 공급하는 형태를 넘어 복합개발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영이 지난달 분양한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로 구성된 복합단지로 아파트 376가구, 오피스텔 342실 전 타입이 순위 내 마감됐다. 최근에는 평택에 단독주택 공급 계획을 밝히면서 하반기 중 단독주택 시장도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신영은 사업 구조를 다각화를 통해 외형을 확장하는 한편, 재무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신영 재무제표 현황
연도 2015년 2016년
매출 9556억원 1조4858억원
영업이익 753억원 1850억원
부채비율 861% 412%
유동자산 8661억원 9556억원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신영의 매출은 9556억원에서 작년 1조4858억원으로 크게 늘었고, 영업이익도 753억원에서 1850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부채비율은 2015년 861%에서 작년 412%로 절반 이상 줄었다. 유동자산은 8661억원에서 9556억원으로 증가했다.

신영 관계자는 "택지 공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한 택지개발에서 벗어나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는 방향을 미리 준비했다"며 "이전부터 복합개발에 대한 경험이 있었고, 최근 복합개발 관련 사업이 많아졌는데, 시행사가 가야할 방향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