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음회관 하이런 오픈식(자료=청음회관) |
[에너지경제신문 송진우 기자] 청각장애인을 위해 자막과 함께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포털 ‘하이런(Hi Learn!)’이 공식 출시됐다.
청음회관은 "삼성-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과 꿈’ 지원사업 청각장애인 평생학습 포털 ‘하이런(Hi Learn!)’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청각장애인 평생학습 포털 ‘하이런(Hi Learn!)’은 청각장애인 생애주기 맞춤형 학습 사이트로, 전 연령의 청각장애인을 위해 자막을 입혀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비스 초기에는 400여개 교육 콘텐츠가 제공되며 올해 말에는 80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오픈식에는 서울시 평생교육정책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삼성사회봉사단, 강남구 사회복지과·교육지원과, 한국청각장애인부모회, 한국농아인대학생연합회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기타 장애인복지관 및 특수학교 임직원 등을 포함한 내빈 200여명이 참석해 하이런의 시작을 축하했다.
하이런 오픈에 대해 청각장애인 당사자 및 가족들은 "자막 지원을 통해 불편함이 개선되고, 청각장애인들이 소외되지 않고 평등하게 학습을 즐기게 되어 기쁘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청음회관 심계원 관장은 "그동안 청각장애인의 평생학습 환경이 매우 취약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하이런 사업을 시작하게 됐으며, 지역을 불문하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환경을 활용한 서비스 제공의 첫발을 내딛게 되어 의미가 크다. 하이런은 더 나아가 청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사람들을 위한 광의의 평생학습 장이 될 수 있도록 발전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