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분양시장 '주춤'…건설사, 견본주택 오픈에 신중

신보훈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07.09 10:03

LTV·DTI 강화 본격 적용..."지켜보자" 분위기에 둘째 주도 ‘관망세’

[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7월 분양시장이 주춤하고 있다. 견본주택의 ‘오픈 러시’가 이어졌던 6월과 달리 7월에 들어서자 주택 공급에 나서는 건설사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주요 건설사가 견본주택을 오픈한 단지는 삼호컨소시엄의 ‘e편한세상 신봉담’(898가구), KCC건설 ‘사천 KCC스위첸’(1738가구) 등으로 지난달과는 공급 물량의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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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픈한 ‘e편한세상 신봉담’ 견본주택 내부.(사진=신보훈 기자)


분양시장이 6월과 다른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이달 3일부터 적용되는 LTV(주택담보대출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강화의 영향이 컸다.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3일부터는 조정 대상지역에 대해 LTV는 기존 70%에서 60%로 강화되고, DTI는 60%에서 50%로 강화된다. 6월까지는 대출 규제가 직접적으로 적용되지 않아 물량 밀어내기 분위기가 있었지만 7월부터는 눈치 보기로 전환된 이유다.

‘e편한세상 신봉담’ 분양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에서는 ‘e편한세상 신봉담’이 거의 유일하게 견본주택을 오픈해서 다른 지역 사람들도 관심을 많이 보였다"며 "7월에 분양 물량이 적지 않은데 대출 규제가 적용되는 주이다 보니 피해가는 분위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 둘째 주도 관망세 이어질 듯

14일 오픈 예정 주요 견본주택(자료=부동산114)
단지명 건설사 규모
원주 롯데캐슬 골드파크(5,6블록) 롯데건설 1160
부안 라온 프라이빗 라온건설 570

건설사들은 7월 둘째 주에도 신중한 접근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둘째 주에 오픈 예정인 견본주택은 롯데건설의 ‘원주 롯데캐슬 골드파크’(1160가구)와 라온건설의 ‘부안 라온 프라이빗‘(570가구)이다. 첫째 주와 마찬가지로 오픈하는 견본주택의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7월 중 분양 예정인 ‘장암 더샵’(677가구), ‘구로 항동지구 중흥S-클래스’(419가구) 등은 분양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월 견본주택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대형 건설사의 관계자는 "당초 예정했던 오픈 일도 조금씩 조정되고 있다"라며 "대출 규제 적용이 시작되다 보니 분위기를 지켜보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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