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서울 분양시장 '강북 뉴타운' vs '강남 재건축' 맞대결

송두리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07.19 13:13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하반기 서울 분양시장은 강북권 뉴타운과 강남권 재건축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비강남권 지역은 강북 뉴타운을 중심으로 한 재개발 물량이 주를 이룰 예정이다. 강남권은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4구를 중심으로 한 재건축 물량이 대거 나온다. 이른바 ‘강북 뉴타운’ 대 ‘강남 재건축’ 대결 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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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순~12월 서울 뉴타운, 재건축 분양 예정 아파트.(표=부동산인포)


1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7월 중순부터 12월까지 올 하반기 서울에서 분양 예정인 재개발·재건축 물량은 35개 단지, 총 3만8056가구(일반분양 1만6618가구)다. 이중 뉴타운에서 분양 예정인 물량은 12개 단지, 총 1만1878가구(일반분양 5102가구)며, 재건축 물량은 15개 단지, 총 1만7107가구(일반분양 6323가구)다.

비강남권에서는 가재울·아현·상계·북아현 뉴타운 등 서울 주요 도심으로 이동이 쉽고 생활인프라 시설이 잘 갖춰진 강북권 뉴타운 내 물량이 대거 나온다.

먼저 ‘가재울뉴타운’에서 하반기 분양 열기를 이어간다. 가재울뉴타운은 상암DMC에서 가까운 뉴타운으로, 서북권 최대규모, 약 2만 가구의 미니신도시로 개발되는 곳이다. 학교, 교통,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 정비에 힘입어 완성 단계로 접어들고 있고, 상암DMC업무지구 배후주거지로서 향후 개발 수혜도 예상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래미안 DMC 루센티아 조감도

▲래미안 DMC 루센티아.(사진=삼성물산)


이곳에서는 삼성물산이 9월 가재울뉴타운 5구역을 재개발해 ‘래미안 DMC 루센티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14㎡, 총 997가구 규모로 이중 513가구가 일반분양물량이다. 단지 인근에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교·명지대학교 인문캠퍼스가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경의중앙선 가좌역, 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내부순환도로, 강변북로 등이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특히, 단지 후면에 약 8600㎡ 규모의 갈매연 어린이 공원이 조성(예정)되는 등 홍제천, 경의선 공원과도 가까워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공덕SK리더스뷰_조감도

▲공덕 SK 리더스 뷰.(사진=SK건설)


‘아현뉴타운’에서는 2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아현뉴타운은 서대문·종로 등의 업무 밀집지역과 여의도를 잇는 축 상에 위치해 직주 근접지역으로 주목 받는 곳이다. SK건설은 7월 마포로6구역을 재개발한 ‘공덕 SK 리더스 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472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84·97·115㎡ 총 25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5·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등 4개 노선의 환승역인 공덕역이 도보 2분거리에 있다. GS건설도 9월 염리3구역을 재개발 한 ‘마포그랑자이’ 총 1671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상계뉴타운’에서는 대우건설이 상계 뉴타운 첫 일반 분양아파트인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 810가구(일반분양 444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북아현뉴타운’에서는 현대건설이 10월 북아현1-1구역을 재개발해 ‘힐스테이트 신촌’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총 1226가구 규모로 이 중 345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재건축은 지난해 강남 분양열기의 중심으로 꼽히는 강남구 개포동을 비롯해, 서초구 잠원동·서초동, 강동구 상일동(고덕주공) 등의 강남 4구에서 재건축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먼저 강남구 개포동에서는 삼성물산이 8월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59~136㎡, 총 2296가구 규모로 이중 20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삼성물산이 지난해 성황리에 분양한 ‘래미안 블레스티지’, ‘래미안 루체하임’에 이은 3번째 공급단지다. 단지는 양재천, 달터공원, 대모산 등이 가까워 풍부한 녹지를 갖춘다.

강남구 청담동에서는 롯데건설이 11월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청담삼익(가칭)’ 123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 가구수는 157가구다.

서초구 잠원동에서는 GS건설이 8월 신반포6차아파트를 재건축한 ‘신반포센트럴자이’를 내놓는다. 전용 59~114㎡, 총 757가구 규모며 일반분양 가구수는 145가구다.

이외에도 강동구 상일동에서는 고덕주공아파트 재건축 물량이 이어진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10월 ‘고덕주공3단지재건축(가칭)’ 총 4066가구(일반분양 1397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올 하반기도 서울 분양시장은 정비사업 중심의 분양이 집중돼 비강남권은 재개발, 강남은 재건축 구도가 된다"며 "특히 정부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좋은 입지의 분양물량이 다수 포함 돼 분양 이전부터 관심이 높아 서울지역 분양열기는 쉽게 식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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