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시티’ 모델 만들어 수출까지 목표
|
▲ 하드웨어를 다루는 건물에서 리빙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스마트시티’ 모델 만들어 수출까지 목표 |
[에너지경제신문 최아름 기자] 한양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전문가들과 협력한 아파트 설계부터 시작해 민간주도의 스마트시티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10년 내 4차산업 미래도시 모델을 완성해 해외 수출까지 이루겠다는 포부다.
◇ 국내 최초 큐레이션 아파트 도입…입주민 맞춤 ‘미래형 주택’
한양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큐레이션 아파트를 도입해 청라국제도시에서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분양에 성공했다. 큐레이션 아파트는 각 분야의 전문가가 설계 단계에서 참여해 조경, 수납, 운동 시설 등을 구성한 아파트다. 특히 조경·수납 부문에서 입주민들의 반응이 좋았다. 한양은 입주민 맞춤형 큐레이션 아파트를 지역별 특징과 분양가를 고려해 꾸준히 공급할 예정이다. 일방적으로 설계된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홈 네트워크와 같은 소프트웨어와 맞춤형 설계 등의 하드웨어가 적용된 미래형 주택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양 관계자는 "갈수록 건설업이 다각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건물만 짓는 것이 아니라 총체적인 리빙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차후 건설업이 나아가야 할 길" 이라고 말했다.
|
▲전남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솔라시도’ (사진=한양) |
◇ "민간 주도 ‘스마트시티’ 완성해 미래도시 모델 수출"
주택 사업 뿐 아니라 도시를 경영하겠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이제까지의 신도시 개발은 정부에 의해 주도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4차 산업에 적합한 도시를 민간 주도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남 영암해남에서 진행 중인 스마트시티 ‘솔라시도’는 4차 산업의 테스트 밸리로 활용될 수 있는 인프라 도시로 조성된다. 인구 5만∼10만명이 상주하는 신도시를 만들어 전 세계적 미래도시 모델이 될 전망이다. 현재 많은 국내외 ICT기업들이 자율주행 자동차 혹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지만 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도시가 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주거 중심이었던 과거의 신도시 개발에서 벗어나 4차 산업에 뛰어드는 스타트업들에게 테스트 베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성공한 모델을 수출까지 하겠다는 것이 한양의 목표다.
한양 관계자는 "1년째 매주 전 직원이 건설업의 미래 방향과 스마트 시티에 대해 교육을 받고 있다"며 "올 하반기 기자간담회 혹은 포럼을 통해 그동안 준비하고 있는 미래도시에 대한 청사진을 만들고 미래도시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