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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역포레스티아. |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서울 접경지 경기도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서울 신규 단지 분양가도 높아지자 서울에서 내 집 장만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성남·고양·부천 등 서울 접경지 경기도권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부동산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1767만원에서 1860만원으로 5.26% 확대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1635만원에서 1685만원으로 3.06% 올랐다. 지난해보다 올해 집값 상승폭이 2.2%포인트 높다.
서울 종로구는 3.3㎡당 1673만원에서 1932만원 오르며 15.48% 가장 높게 올랐다. 성북구는 1361만원에서 1376만원으로 1.1% 오르며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시에서 올해 아파트 매매가가 동결되거나 떨어진 지역은 없다.
분양가도 함께 올랐다. 7월에 용산 평균 신규단지 분양가는 3.3㎡당 3919만원, 같은 달 용산 아파트 평균 시세는 2569만원이다. 강동구 평균 신규단지 분양가는 3.3㎡당 2244만원, 시세는 1752만원으로 분양가가 429만원 더 높다.
이렇다 보니 서울과 맞닿은 경기지역 신규 아파트는 1순위에서 두 자리 수 경쟁률을 보이며 인기 고점을 찍고 있다. 서울지역의 인접한 신규 아파트보다 가격은 저렴하면서 동등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7월에 경기 고양시 지축동에서 분양한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는 1순위 청약 접수 당시 503가구 모집에 8221명이 신청하며 평균 16.34대 1를 기록했다. 단지는 서울 은평뉴타운과 지하철로 한 정거장 차이지만 당시 평균 분양가는 3.3㎡당 1540만원 대로 은평구에서 6월에 분양한 DMC롯데캐슬더퍼스트(1701만원)보다 저렴했다.
경기 성남시 백현동에서 분양한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도 1순위 청약 결과 854가구 모집에 1만1437명이 몰리면서 13.3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백현동은 서울 서초구와 맞닿은 지역으로, 단지는 서초구 현재 매매시세인 3.3㎡당 3094만원 보다 저렴한 2366만원으로 공급됐다.
서울 인접 경기도로 수요자들이 몰리자 이들 지역 아파트 매매가 오름세도 가파르다. 올 1~7월 경기지역에서 가장 높은 매매가 상승률을 보인 10곳 중 7곳이 서울 접경지로 나타났다. △하남(4.83%) △과천(3.99%) △성남(3.13%) △구리(2.63%) △안양(2.44%) △광명(1.75%) △고양(1.54%) 등이다. 하남은 강동구, 과천은 서초구, 성남은 서초·송파구, 구리는 중랑구, 안양은 금천구, 광명은 구로구, 고양은 은평구와 접해 있는 지역이다.
하반기에도 서울 접경지역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신규 단지가 있다.
서초·송파구와 맞닿은 경기 성남시에서는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 롯데건설이 8월 신흥동 신흥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산성역 포레스티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동, 전용면적 59~98㎡ 총 4089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98㎡, 170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단지 앞에 지하철 8호선 산성역이 있으며, 한 정거장거리에 서울 송파구 장지동 복정역이 있다.
강서구와 맞닿은 경기 김포시 고촌읍에서는 신동아건설이 9월 ‘김포 신곡 신동아파밀리에 1차’ 1859가구를 선보인다. 2018년 개통을 앞둔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고촌역에서 한정거장 거리에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역이 있다.
구로구와 맞닿은 경기 부천시 괴안동에서는 삼호가 9월에 총 921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온수역’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7호선 온수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1호선 온수역에서 한 정거장만 지나면 서울 구로구 오류동역에 도달할 수 있다.
은평구와 맞닿은 경기 고양시 삼송동에서는 8월 현대BS&C가 ‘삼송역 현대 헤리엇’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364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삼송역과 두정거장 거리에 서울 은평구 구파발역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