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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역포레스티아. |
경기도의 경우 재개발·재건축보다는 일반 택지지구나 도시개발지구 등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움직였던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올 하반기에는 주로 과천·안양·성남 등을 중심으로 물량이 나올 전망이다.
3일 부동산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경기도에서는 15곳에서 2만6314가구의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2000년 조사 이래 반기별로는 역대 최고 물량이다. 두 번째로 분양물량이 많았던 2009년 하반기 1만7756가구와 비교해도 약 1만 가구가 많다. 단순히 총 가구 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실제 일반분양물량도 많다. 올해 하반기 정비사업지의 일반분양 가구 수는 총 1만356가구로 2000년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분양물량은 경기도에서도 부촌으로 꼽히는 과천·안양·성남 등 주요 지역에 집중돼 있다. 시별로는 과천시가 7261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안양과 성남에서 각각 5244가구, 4800가구를 내놓는 등 경기도 부촌격인 3개 지역 분양물량만 전체의 약 66%를 차지한다. 이밖에 광명, 부천, 의정부 등에서도 9000여 가구가 나온다.
특히 업계에서는 이번 8.2 부동산대책 발표로 인해 과천이나 성남·광명 등의 경우 지역 내 실수요자들 위주로 청약이 이뤄지며, 그 외 지역의 경우 풍선효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남·광명·과천 등의 경우 이번 대책으로 양도세 가산세율 적용, 분양권 전매 시 양도세율 50% 일괄 적용으로 분양권으로 볼 수 있는 이득이 상쇄돼 단기 투자자들의 접근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과천의 경우 향후 분양을 준비 중인 곳들이 적잖고 정비사업 분양에 대한 재당첨 제한이 5년으로 늘어나면서 실수요자들도 더욱 청약통장을 사용하는 데 신중해질 것이라고 분석된다.
그 외 경기권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서울 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나 투기지구로 지정된 상황에서 실수요자나 투자자들의 이동을 가속화 시킬 수 있다. 서울의 경우 LTV나 DTI가 40% 내외로 하향되고 3억 원 이상 주택 거래 시 자금조달계획과 입주계획을 신고해야 하는 만큼 투자자뿐만 아니라 실수요자 이탈이 심해질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 롯데건설은 8월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신흥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산성역 포레스티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동, 전용면적 59~98㎡ 총 4089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59~98㎡, 170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단지는 지하철 8호선 산성역 3번 출구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출구역세권으로, 서울 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성남대로 등으로 이동하기 쉽다.
대우건설은 9월 경기도 과천시 부림동 일대에서 과천 주공7-1 재건축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15개동, 총 1317가구 규모로, 이 중 59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지하철 4호선 과천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고 과천~봉담고속도로 과천IC가 가깝다. 과천초등학교와 과천중·과천고·과천여고·과천외고 등 선호도가 높은 학교가 가까이에 있다.
삼호는 9월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에서 동신아파트를 재건축 해 짓는 ‘e편한세상 온수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921가구 규모로 이 중 21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1·7호선 온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온수역에서 한정거장만 지나면 서울 구로구 구로역일 정도로 서울 접근성이 좋다.
삼성물산은 12월 부천 송내1-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송내 1-2구역 래미안(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4㎡, 총 832가구로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40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중동역 역세권 단지로 송일초, 부천여중, 성주중, 부천고 등이 가까이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