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건설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
[에너지경제신문 최아름 기자] 8·2 부동산대책 이후 규제 적용을 피한 ‘규제 무풍지대’로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발표된 8·2 부동산대책에 따라 서울시 전 지역과 과천시, 세종시는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선정됐다. 여기에 다주택자에 대한 금융규제가 강화되면서 투기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은 인당 1건에서 세대당 1건으로 조건이 강화된다. 조정대상지역의 LTV·DTI가 각각 60%, 50%인 반면,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에서는 최대 30%까지 규제가 강화된다.
전국적으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주택금융공사의 중도금 대출 보증 기준을 인당 2건에서 세대당 2건으로 제한한다. 청약 요건도 강화됐다. 재당첨 제한은 전국으로 확대됐고 가점제 당첨자는 2년간 가점적용을 받을 수 없다. 민영주택 예비입주자 선정도 추첨제가 아닌 가점제를 적용해 무주택 세대의 당첨기회를 확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 지역으로 투자수요와 실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중도금 대출 등의 금융규제와 청약요건 강화도 관련규정 및 시행령 개정 후인 9월 이후로 예상돼 규제 이전 분양하는 아파트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수도권에서 11·3 대책과 6·19 대책에 이어 8·2 부동산 대책도 피해간 곳 중 하나는 인천광역시다. 포스코건설은 인천광역시 남구 도화동에서 진행하는 도화도시개발사업에 주상복합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를 분양한다. 단지는 도화지구 8-5, 8-7블록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74∼84㎡, 최고 19층, 11개동, 총 1897가구로 공급된다. 종합 브랜드몰 ‘앨리웨이 인천’과 CGV 등이 입점이 계획돼있어 대도시 인프라와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파워로 실수요와 투자수요를 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모아종합건설은 8월 조정대상지역인 성남 판교신도시와 인접한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쌍동리 252-7에 ‘광주 초월역 모아미래도 파크힐스’를 분양한다. 차량으로 5분 내 거리에 경강선 초월역이 있어 30분 안에 판교역까지 이동할 수 있다. 초월역 인근에서는 13년만에 100가구 이상 공급되는 아파트로 서울근접성이 뛰어나지만 부동산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부동산대책의 수위가 강력해 투자수요가 갈 곳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출 제한 규정 적용 전인 8월 중 규제대상이 아닌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대책 이후의 시장을 전망했다.

